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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베트남 전력수요에 커지는 기대감, 김태균 해상풍력 원전 동시 겨냥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3-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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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기술이 올해 전력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해상풍력 사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팀코리아’를 기반으로 한 원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기술 베트남 전력수요에 커지는 기대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8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균</a> 해상풍력 원전 동시 겨냥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사진)이 베트남에서 해상풍력 사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팀코리아’를 기반으로 한 원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6년 상반기 닌투언 2호기의 새로운 협력사를 선정하고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베트남은 2009년 원전 건설을 처음 추진할 당시 2030년까지 원전 13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2016년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베트남은 현재까지도 원전을 건설하지 못하고 있다.

닌투언 1·2호기 건설 사업도 2030년 준공, 2031년 가동을 목표로 2009년부터 추진됐지만 전체 원전 정책이 중단되면서 함께 멈췄다.

베트남 원전 사업은 2024년 11월 중앙위원회가 원전 재추진을 결정하면서 법적·정책적 동력이 마련돼 2025년부터 본격적 재개 절차에 들어갔다.

베트남이 다시 원자력 육성에 나서는 배경에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시장 규모는 2025년 89GW(기가와트)에서 2030년 185GW로 확대되며 연평균 15.76%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면서 한국이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닌투언 1호기는 여전히 러시아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며 원전 부지 조사율이 100%에 이르렀음에도 아직 착공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닌투언 2호기 원전 부지는 조사와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쳐 본격적 사업 추진이 가능한 상태로 파악된다.

팀코리아가 닌투언 2호기를 수주해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해당 프로젝트가 베트남 원전 사업 기준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전 사업은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초기 수주 실적과 사업 수행 경험이 이후 추가 수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팀코리아는 원전 2개 호기 건설안을 제시하며 우선 닌투언 2호기 수주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한전기술은 국내에 유일한 원전 설계업체로 미국 AP1000과 한국형 원전 설계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한국형 원전을 수주할 경우 한전기술의 수익성에도 한층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원자로 설계에 따른 총 수주금액은 1조6200억 원에 이른다”며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와 협업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1조25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AP1000 원전의 원자로 및 터빈 빌딩 시공과 보조기기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했을 때 수주할 수 있는 최대금액 추정치인 7천억 원과 비교하면 131.4% 더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한전기술은 베트남에서 해상풍력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현지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전기술 베트남 전력수요에 커지는 기대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8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균</a> 해상풍력 원전 동시 겨냥
▲ 한전기술은 베트남에서 해상풍력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현지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오른쪽)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인 민탁그룹과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분야의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기술>

특히 김태균 사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해상풍력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2025년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인 민탁그룹(Minh Thach Group)과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분야 사업개발 협력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17GW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다.

한전기술은 올해 1월에는 국내 풍력발전 운영·유지보수(O&M) 플랫폼 전문기업인 에이투엠과 ‘국내외 풍력발전 사업 발굴·공동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해외 수출 모델 수립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를 보였다.

에이투엠은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풍력관리 설루션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월 한전기술이 EPC 사업을 수행한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세계적 조류인 탄소중립 전환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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