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KT 부스에서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AI 모델 ‘믿:음 K’의 개발 여정과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믿:음 K의 출발점인 1.0 모델은 2023년 처음 공개됐다. 이후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기가지니 감성대화, AI 케어 등의 KT 고객 서비스에 적용돼 실사용 환경에서 활용성도 검증했다.
▲ 26일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AI 모델 '믿:음 K 2.5 프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5년 7월 KT는 믿:음 K 2.0을 공개하며 베이스 모델(11.5B)과 온디바이스 미니 모델 (2.3B)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KT는 믿:음 K의 활용 범위를 넓혀 현재 AICC, 상품·지식 검색 챗봇, 문서 인식, 법률·금융 도메인 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적용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고품질 한국적 데이터로 언어·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안전하고 한국적인 AI로서 출시 당시 한국어 특화 버전 코다크벤치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닌 AI 모델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MWC에서 믿:음 K 2.5 프로를 선보인다. 32B 규모로 확장해 지식 밀도와 추론 성능을 강화하고, 128K 토큰 길이의 입력을 지원해 수백 페이지 분량의 장문 문서도 분석할 수 있다. 한국어·영어 중심에서 일본어·중국어를 포함한 4개 국어 체계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성도 높였다.
기술 측면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후속 학습 체계를 고도화했다. KT는 K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공·학계·언론·교육 등과 협력해 한국어 맥락이 반영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체 정제·가공·검증 파이프라인을 거쳐 학습에 활용했다.
KT는 앞으로 믿:음 K를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오디오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달 AI로 진화시킨다는 로드맵도 마련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