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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삼전 있어?" 설 연휴 밥상머리 달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계속 상향 중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6-02-13 1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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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설 연휴 밥상머리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는 삼성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국민주'로 꼽힌다.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누가 삼성전자를 들고 있는지, 들고 있다면 얼마에 매수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삼촌 삼전 있어?" 설 연휴 밥상머리 달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계속 상향 중
▲ 13일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이들은 언제까지 들고 있을지, 보유하지 않은 이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가도 늦지 않을지 가족들의 의견을 물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를 들고 있어도, 들고 있지 않아도 고민인 셈인데 증권가는 여전히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높여 잡으며 ‘지속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13일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1.46% 오른 18만120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최고가로, 이날 처음으로 ‘18만 전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개인투자자 수가 가장 많은 국민주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504만9085명이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68만1671명)보다 7배 이상 많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비교해 주주 수가 많을뿐 아니라 최근 들어 주가 수익률도 SK하이닉스를 압도하며 반도체 대장주로서의 위상을 단단히 하고 있다.

2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16만500원에서 18만1200원으로 12.9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9만9천 원에서 88만 원으로 3.19% 하락했다.

설 연휴 가족들이 모인 자리,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 오를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셈인데, 2월 개인투자자의 수급을 보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2월 첫째주(2~6일) 삼성전자 주식을 3조8천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1.18% 내렸다.

반면 주가가 14.25% 오른 이번주(9~13일)에는 4조3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주가 방어수 역할을 맡았던 개인투자자가 이번주 차익실현에 대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촌 삼전 있어?" 설 연휴 밥상머리 달굴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계속 상향 중
▲ 설 연휴 '삼성전자'가 밥상머리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Midjourney 생성 이미지 >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며 추가 매수를 권하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7조 원에서 209조 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천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24만 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2일 “올해 전 세계 영업이익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영업이익(170조 원) 비중이 약 9%에 달하는 반면, 시가총액 비중은 약 3%에 불과하다”며 “향후 기업가치가 한 단계 도약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2027년까지 메모리의 단기 공급 확대가 현실적으로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때,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은 향후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에 조기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1분기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1위 탈환이 예상된다”며 “적극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3만 원을 제시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급 제약 환경에서 D램과 낸드 모두 가장 많은 생산능력(Capa)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메모리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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