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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야심작' R2 성공에 LG엔솔 역할 중요,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강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2-11 0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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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야심작' R2 성공에 LG엔솔 역할 중요, 전기차 배터리 성능 강화
▲ 리비안이 신형 전기차 R2의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로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를 지목했다. 리비안 R2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야심작’으로 앞세우는 전기차 R2를 정식 공개했다.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신형 SUV 모델이다.

리비안은 협력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R2 성능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판매 확대에 강한 의지를 앞세웠다.

10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리비안은 R1을 출시한 뒤 얻었던 교훈을 R2에 녹여냈다”며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리비안은 주요 외신을 초청해 2026년형 R2 공개 행사를 열었다. R2는 리비안이 주력 모델로 앞세우는 새 SUV 전기차다.

미국 출고가는 4만5천 달러(약 6560만 원) 안팎으로 이전작은 R1S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가격 경쟁력을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앞세운 것이다.

인사이드EV는 R2가 단순히 기존 차량에서 크기를 줄이는 등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한 데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배터리와 플랫폼 등을 적용했다는 데 주목했다.

리비안은 기존 차량인 R1S와 R1T 구매자들이 선호했던 요소와 그렇지 않았던 면을 적극적으로 차량 개발과 디자인에 반영해 R2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판매가 인하에 맞춰 전기차 생산 원가도 이전작 대비 약 50% 줄어들었지만 이는 대부분 부품과 공정 등을 효율화해 설계를 개선한 덕분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맥스 코프 리비안 최고엔지니어는 특히 R2에 적용된 LG에너지솔루션의 4695규격 원통형 배터리도 기존 전기차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요소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말 리비안과 R2용 원통형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며 주요 협력사로 자리잡았다. 2026년부터 5년에 걸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미국에서 GM을 비롯한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가 전기차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 시작하면서 리비안과 협업 성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지켜내려면 리비안과 같은 순수 전기차 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는 일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코프 엔지니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95규격 배터리는 용량과 밀도가 높고 배터리팩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작업도 간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신형 배터리가 R2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 생산 효율성 향상에 모두 기여한다는 의미다.

그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도 개선돼 문제가 발생할 경우 더 쉽게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2의 최대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km) 이상으로 전해졌다.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리비안은 R2의 소프트웨어도 이전 차량들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EV는 이를 두고 “테슬라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듀얼모터 버전의 R2 첫 모델은 이르면 3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싱글모터 등 다른 모델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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