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6-01-30 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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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올해 20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16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송 연구원은 "2월 이후로 미뤄진 2026년 1분기 가격 협상에서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의 상승률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샌디스크 등 일부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100% 가량의 가격 인상을 제안해도 이를 받아들이는 고객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매출 120조6천억 원, 영업이익 42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11% 증가하는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적어도 2026년 3분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른 사업부문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6조5천억 원, 211조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84% 증가하는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HBM4(6세대) 인증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없었던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에게 3월부터, 그 외 업체에게는 2월부터 HBM4 공급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D램에 1C 나노, 로직다이에 4 나노를 채택해 속도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하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대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가속기 반도체 업체에게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할 것"이라며 "최대 GPU 업체향 HBM 판가가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점은 삼성전자 실적에 오히려 긍정적인 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