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5일 사내 공지로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알렸다. 신청 기간은 22일까지다
| ▲ SK하이닉스가 2026년 성과급에 '자사주 옵션'을 부여한다. < SK하이닉스 > |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일종의 옵션이다.
자사주를 1년 이상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신청한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천%)까지 지급하는 성과급다. 1월 말 지급하는 PS부터는 2025년 하반기 SK하이닉스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PS 지급 기준이 적용된다.
노사는 지난해 협의를 통해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천%)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하는 기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구성원 1인당 PS는 올해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45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6월 기준 회사의 전체 구성원은 3만3천여 명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