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관람객이 2025년 9월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서 한화큐셀의 가정용 태양광 제품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큐셀>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하는 설비를 가동했다.
한화큐셀은 재활용 설비를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려 하는데 각 주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조지아주 공장에서 미국 내 첫 번째 패널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화큐셀이 재활용 첫 단계에서 유리와 전선을 분리해 외부에 판매하고 남은 재료에서 알루미늄과 구리 등 소재를 추출해 새 패널 생산에 사용할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설명했다.
또한 닛케이아시아는 해당 시설이 전력 250메가와트에 해당하는 5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을 매년 재활용해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태양광 시장 조사업체 RTS의 카이즈카 이즈미 수석 분석가는 “한화큐셀처럼 자체적으로 재활용까지 하는 태양광 패널 업체는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 카터스빌과 달튼에 연산 8.4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현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사업에 성과를 거뒀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제품 생산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하와이주를 비롯한 미국 각 주가 패널 재활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거나 논의해 한화큐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닛케아시아는 분석했다.
닛케이아시아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약 100만 톤의 폐태양광 패널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큐셀은 닛케이아시아를 통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으로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6월9일 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부인 에코리사이클바이큐셀을 설립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조사업체 미즈호리서치앤테크놀로지의 코모토 케이치 분석가는 “폐기된 패널을 재활용해 신규 제품 생산에 투입하는 방식이 주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