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SK그룹, 트럼프 정부 'AI 주도권 확보' 구상에 참여 의사 밝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12-22 10:4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추진하는 구상에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현지시각 21일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SK는 미국 상무부가 추진하는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과 관련해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SK그룹, 트럼프 정부 'AI 주도권 확보' 구상에 참여 의사 밝혀
▲ 삼성전자와 SK는 미국 상무부가 추진하는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과 관련해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3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AI 지배력을 유지·확대하고 적국이 개발한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풀스택 미국산 AI 기술 패키지 수출을 장려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 당시 "어떤 외국 국가도 우리를 이기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적국의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자녀가 살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산업계 주도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을 받도록 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은 이 컨소시엄에 외국기업의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제출한 의견서에서 "미국 기업들이 이들 컨소시엄을 이끌겠지만, 성공적인 프로그램에는 한국 같은 오랜 동맹들과 삼성 같은 신뢰받는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특히 스택의 하드웨어 층에서 동맹국의 기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그룹도 13일 의견서를 통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을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게 행정부의 정책, 기술, 수출 성장 목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향후 AI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컨소시엄들로부터 제안서를 받는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은 상무부가 외국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면 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철도파업 대비 비상대책본부 가동, 2차관 강희업 "불편 최소화"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로 반등 전망, 상승·하락 사이클 '무력화' 분석 나와
우리은행 개인신용대출 최고 금리 연 7% 상한제 시행, "포용금융 강화"
내년 건설공사비 오른다, 안전요소 반영해 표준시장단가 2.98% 상승
민주당 '재수정' 내란재판부 법안 당론 채택, '법관 추천위' 삭제하고 대법원장 관여 차단
금감원 조직개편서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총괄 신설, 민생특사경추진 TF 설치
이재용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방문, 반도체 현장서 임직원 격려
엔비디아 주가 "10년 만에 가장 저평가" 분석, 중국에 H200 수출은 '금상첨화'
국토부 시속 370km 차세대 고속철 독자 개발 완료, 2031년 이후 상용화
함저협, 말레이시아 MACP와 공연권·복제권 관리계약 체결 완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