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조·액침냉각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난방공조(HVAC)와 액침냉각의 중요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공조·액침냉각’을 꼽았다.
| ▲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따라 냉난방공조·액침냉각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 사업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유니셈과 GST, LG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공조, 케이엔솔 등을 제시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은 2034년 5454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3281억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약 5.8%씩 성장하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냉난방공조·액침냉각 기술이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절차 마무리했다.
LG전자는 10월 SK엔무브,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맞춤형 액침냉각 방식을 개발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