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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지역문제 해법 찾기 어려워, 특구 정책 포함 다양한 방안 필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12-16 1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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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7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지역문제 해법 찾기 어려워, 특구 정책 포함 다양한 방안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삼석 민주당 최고위원(왼쪽부터), 정청래 민주당 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특구 정책과 함께 전력 시스템, 투자 유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에 74개 지역상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서 지역문제에 관심도 굉장히 크다"며 " 지역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들 의견도 듣고, 지역별 포럼도 개최하고, 메가 샌드박스라는 방법론도 제시했지만 여러 이슈가 실타래처럼 얽혀있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특구 정책과 같은 발전 전략과 지역 전력 시스템 문제, 지역 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긍정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역 균형 발전에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발전해야 국가도 발전하고 국민소득도 늘고 국민도 행복하지 않겠나"라며 "국가 발전을 위한 목표가 같다면 이재명 정부와 그리고 기업들은 어떻게 보면 국가 발전에 대한 운명 공동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소멸되어 가는 지역이 많고, 그래서 기초단체장들을 만나면 다 지역 소멸 이야기, 인구 감소. 그러면서 반드시 따라 나오는 이야기가 기업 유치"라며 "기업은 기업 활동하는 데 좋고, 국가는 또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덧붙였다.

간담회는 '지역발전'을 주제로 선정해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0년 동안(2013~2023년)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39%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0.1% 증에 그쳤다.

이러한 성장 속도의 차이로 인해 국가 전체 GDP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전되면 현상까지 발생했다. 2013년 전체 GDP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 비수도권의 비중은 50.6%였으나 2023년에는 수도권 52.3%, 비수도권 47.7%로 뒤집힌 것이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의 실효성 제고 방안' 등 지역발전을 위한 특구 정책에 관한토론이 있었다. 

'지역의 첨단산업 전력공급 효율화'와 '탄소중립 전환 지원책'과 같이 지역의 전력시스템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아울러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당 대표를 비롯하여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김주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간사, 정일영 기재위 의원, 권향엽 대변인, 김영환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금종한 한화 사장, 허민회 CJ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성원 GS E&R 대표이사, 임형섭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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