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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천조 돌파, 삼성전자 저평가 해소될 것"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5-12-15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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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천 조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5일 ”2025년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인공지능(AI)와 메모리 시장 호황에 힘입어 분기 평균 성장률을 2배 상회했다”며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응용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공급부족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천조 돌파, 삼성전자 저평가 해소될 것"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5일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10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11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부족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AI 모델은 기존 학습 중심에서 서비스 상업화와 추론 단계로 나아감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도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HBM4 가격은 제품 속도와 스펙에 따라 HBM3E보다 최대 5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빅테크의 맞춤형 반도체(ASIC) AI 칩 사용도 공급 부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SIC 비중은 2025년 7:3에서 2026년 6:4로 변화되며, 2027년부터는 ASIC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D램 생산능력을 확보했음에도 기업 가치는 극단적으로 저평가됐다”며 “반도체 시장의 메가사이클 진입에 따라 저평가 해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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