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 순이익 2578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보다 5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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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
매출은 5조9598억 원, 영업이익은 3694억 원을 올렸다. 2015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43.9%씩 늘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위험손해율과 자동차보험손해율이 떨어지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보험 본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 2년 연속 최대 순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장기위험 손해율은 88.3%로 2015년보다 1.5%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5%로 같은 기간에 8%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6% 집계됐는데 2015년보다 4.7%포인트 올랐다.
메리츠화재는 실적개선을 반영해 1주당 배당금을 2015년 570원에서 2016년 830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배당금규모는 910억 원으로 2015년보다 308억 원 불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