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5-12-05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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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2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신한금융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후보와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후보.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조직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CEO의 역할, 절대적 이익이 아닌 성과의 질(質)이 중요하다”며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내부 혁신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신한금융 그룹재무부문 담당 부사장이 신규 추천됐다.
천 부사장은 지주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해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또한 2024년 뒤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다고도 전해진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면서도 “새로운 리더십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천상영 후보가 재무 및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보다 탄탄한 회사로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이 전 부문장은 공모 절차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주식운용실장에 영입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초 사례였다. 그 뒤로 전략부문장까지 역임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석원 후보는)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쏠(SOL) 상장지수펀드(ETF)’ 선전으로 고무된 신한자산운용에서 이석원 후보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