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 무어스레드 주가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첫 날 500% 넘게 뛰었다.
5일 블룸버그는 중국 상하이 증시에 신규 상장한 무어스레드 주가가 한때 공모가와 비교해 502%에 이르는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무어스레드 주가가 상장 첫 날 한때 502%의 주가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연합뉴스> |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술 자급체제 강화를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최근 현지 기업들에 엔비디아 반도체 대신 자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하도록 압박하며 무어스레드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중국에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잠재력이 높은 4대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 왔다.
무어스레드는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를 전문으로 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공지능 반도체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