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쿠팡페이 현장점검에서 결제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를 열었다.
|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이 원장에게 쿠팡에서 카드 결제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며 이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이 원장은 “어제부터 (쿠팡페이) 현장조사에 들어가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약간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곧바로 검사로 전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쿠팡에서 결제정보 관련 유출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감원도) 합동조사단에 들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관리·감독 대상인 전자금융업자에는 쿠팡의 자회사 쿠팡페이만 해당하는 상황이라 규제에 한계가 있는 점을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2일 현장점검에 나서 쿠팡페이의 결제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 관리실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강 의원의 같은 질문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저희도 그 부분(결제정보 유출 가능성)은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금감원이 현장조사에서 철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