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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HBM '전성기' 수혜 집중, 점유율과 기술력 선두 평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1-25 1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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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HBM '전성기' 수혜 집중, 점유율과 기술력 선두 평가
▲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황기에 집중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높은 시장 점유율, 마이크론은 기술력 우위가 장점으로 꼽혔다. SK하이닉스의 HBM4 전시용 모형.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업황이 전성기를 맞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마이크론은 공정 기술 측면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가장 큰 기회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4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소리 없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진정한 승리자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의 성장 잠재력도 상당하다는 의미다.

모틀리풀은 특히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전 세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대에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아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데 쓰이는 에너지 효율 및 사양이 뛰어난 HBM과 범용 D램 물량을 갈수록 많이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틀리풀은 글로벌 HBM 시장 규모가 2024년 170억 달러에서 2030년 980억 달러로,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50%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최근 고사양 D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메모리반도체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는 2분기 기준 HBM 시장에서 62% 점유율로 선두를 달렸다”며 “또한 차세대 HBM4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 생산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의 HBM 사업 전략도 상당히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내년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HBM3E 규격 메모리반도체 가격 계약을 대부분 체결했고 수 개월 안에 내년 생산 물량을 모두 판매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모틀리풀은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1-감마 공정을 적용한 D램을 출하하며 공정 기술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한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소라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각각 HBM 점유율과 D램 기술력을 앞세워 인공지능 분야의 수요 증가에 큰 수혜를 거두기 유리한 위치에 자리잡게 됐다는 의미다.

모틀리풀은 “수요 환경이 우호적이고 기술 경쟁력도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지속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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