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이 향후 5년 동안 국내에 100조 원을 투자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5년 동안 100조 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투자 계획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0조 원 가운데 60조 원은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구 회장은 "국내 투자와 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구 회장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확보한 것과 더불어 AI 도입과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희(LG)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역량이 함께 올라가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협력업체의 설비 자동화, AI 적용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생산성을 올린 사례도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