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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디티앤씨알오 수익성 가시화 필수, 자금조달 가능성 상존"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11 15: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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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디티앤씨알오의 현재 시가총액은 346억 원으로 공모 기준 시가총액 1073억 원의 약 32% 수준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상반기 누적 2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기 수주잔고 또한 48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11일 디티앤씨알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10일 기준 주가는 2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디티앤씨알오 수익성 가시화 필수, 자금조달 가능성 상존"
▲ 티티앤씨알오는 긍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디티앤씨알오>

2025년 연간 400억 원 후반 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 매출인 2022년 440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수치다. 성장세는 수주잔고 지속 상승, PK/PD 센터 매출 기여, 제약사 고객 비중 증가에 기인한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한 488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잔고를 달성했다. 올 3분기 인천조달청과의 35억 원 규모 계약 및 소규모 계약 증가 감안 시, 연말 540~50억 원 수준 수주잔고가 예상된다.

이번 하반기는 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 임상사업부 매출과 2분기, 3분기 비임상사업부 매출이 다량 반영 예정이다. 연말 성수기 수주 증가로 인해, 하반기 수주가 매출로 반영될 내년 상반기 매출까지도 기대해볼 만한 지점이다.

더불어 9월 우수실험실인증(GLP)을 받은 PK/PD 센터 매출 4분기 반영 시작과 함께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제약사 고객 비중이 바이오텍 고객 비중을 넘어서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당 요소들도 매출 안정성을 제고할 구조적 개선으로서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매출 상승과 적자 개선에도 현 시가총액은 346억 원으로 공모가 기준 1073억 원의 32% 수준이다. 주가 회복의 촉매는 수익성 가시화로, 약간의 기다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손실 규모는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변동비 비중이 큰 비임상사업부 특성상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요하는 금액이 타 사업부 대비 크다는 문제가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현재 9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며, 이에 따른 자금 조달 이슈가 상존한다. 상반기 기준 디티앤씨알오 현금자산은 약 11억 원으로, 현금흐름 감안 시 증자 외 방식 자금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 보건보건원(NIH)이 동물 실험 단계적 폐지 기조를 밝히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은 미래 전략 변경을 요구받게 되었다. 티티앤씨알오는 빠르게 NAMs(대체시험법)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인간화 마우스 도입과 오가노이드 서비스 구축을 시작했으며, 특히 임상 활용도가 높은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기보유중인 임상, 비임상 빅데이터 플랫폼을 디티앤씨알오 Full-Service 솔루션 전반에 녹여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해당 이슈들의 실무 도입은 내후년 정도는 되어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매출 기여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그러나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기조는 디티앤씨알오 미래 사업에 있어 바람직한 방향성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의 2024년 매출액은 360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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