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37억 원, 영업손실 343억 원, 순손실 2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2% 줄고, 영업손실 폭은 8.2% 확대됐다. 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5년 3분기 매출 1437억 원, 영업손실 34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주요 전기차 공급망 판매 둔화와 그에 따른 가동률 회복 지연으로 실적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내년에는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용 회로박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고객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또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 용도별 맞춤형 제품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