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진보당 정부 온실가스감축안 비판, "대기업 특혜안 폐기를, 65% 감축안 마련해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11-07 11:38: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진보당이 정부가 마련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 초안을 비판했다.

진보당 기후특별위원회는 7일 논평을 통해 “이번 정부안은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찾아볼 수 없는 사실상의 감축 포기이자 명백한 후퇴안”이라며 “정부는 위헌적이고 반과학적인 ‘대기업 특혜 NDC’를 폐기하고 헌법과 과학에 근거한 65% 감축목표를 새로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정부 온실가스감축안 비판, "대기업 특혜안 폐기를, 65% 감축안 마련해야"
▲ 진보당이 7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NDC)를 비판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지난 10월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보당>

정부는 지난 6일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공청회를 열고 최종안 2개를 공개했다.

첫 번째 방안은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0% 감축’을 하한으로, '60% 감축'을 상한으로 하는 안이다. 두 번째 방안은 감축 상한은 첫 번째 안과 같고 하한만 ‘53% 감축’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지난 9월 △48%(산업계 요구) △53%(연평균 감축 기준) △61%(국제사회 권고) △65%(기후단체 요구)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뒤 여섯 차례 토론회를 거쳐 두 안으로 좁혔다.

진보당은 정부의 NDC가 기후단체 등과 합의 없이 산업계의 부담만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정부는 ‘산업계의 감축부담이 크다’며 또다시 대기업 눈치보기에 급급했다”며 “이번 NDC는 사회적 합의가 아닌 산업계 로비의 산물로 노동자, 농민, 청소년 등 기후위기 당사자의 목소리는 배제됐고 정의로운 전환의 비전은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내세운 ‘녹색산업 전환전략’도 이런 수준의 목표로는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구글 자체 AI칩 '아이언우드' 출시, '탈 엔비디아' 기류에 삼성·SK하이닉스 HBM..
일론 머스크 급여안 통과로 테슬라 로봇기업 전환 탄력, "옵티머스 연 1억 대 만들 것"
진보당 정부 온실가스감축안 비판, "대기업 특혜안 폐기를, 65% 감축안 마련해야"
젠슨 황 특급선물 무색한 이재명 'AI 고속도로', 온실가스 감축안에 전력 공급 초비상
백화점·마트슈퍼 올해 실적 온도차, 롯데쇼핑 정준호·강성현 '자부심' 희비 교차
삼성 미래기술육성 공익사업에 1조 연구비 지원, 65곳 창업에 상장사도 배출
CJ프레시웨이-금별맥주 외식 솔루션 콘텐츠 공개, "오세득ᐧ이원일 셰프가 제안하는 안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대미 무역협상 '잘했다' 55% '잘못했다' 26%, 서울 '..
세계기상특성 "허리케인 멜리사 기후변화 영향에 발생, 같은 재난 빈도 5배 높아져"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0% 국힘 26%, 직전 조사 격차와 비슷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