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양천구에서 3천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사업을 시행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시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원에 위치한 2256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3149가구의 신축 아파트로 바뀐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 근린공원은 북쪽으로 이전 및 재배치된다. 약 2.3km 길이의 공원형 산책로와 단지 중심부의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신월신영 재건축은 지난 8월7일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이후 8월2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동의율을 달성한 뒤 10월1일 양천구청에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접수를 마쳤다.
신월시영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내년 초 정비사업위원회 구성 및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해 이후 통합심의 등 본격적 사업 절차를 밟아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동의서 징구 기간 동안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토지등소유자 간 협조와 소통이 원활이 이뤄졌다"며 "양천구청의 적극적 행정 지원 역시 목표 일정에 맞춰 지정고시를 받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