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2025년 10월22일 해양수산부가 이전할 부산 IM빌딩과 협성타워를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
△‘바다에서 한국의 미래를 열다’, 해수부 5대 전략 제시
전재수는 2025년 10월15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민생경제에는 활력을, 대한민국에는 희망을 주는 해양수산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5대 핵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의 5대 전략에는 해양수도권 육성을 비롯 기후변화 대응 수산업 혁신, 친환경 스마트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해양신산업 육성, 해양주권 수호 및 청정바다 관리 등이 담겼다.
전재수는 ‘해양수도권 육성’ 부문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이전 예비비 86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극항로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쇄빙연구선 건조를 추진 중이며 내년부터 국적선사와 함께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기후변화 대응 수산업 혁신’ 부문에서는 어선·어업 관리체계를 총허용어획량 중심으로 개편하고 양식업의 AI 기반 스마트 전환과 고수온 내성품종 개발을 지원한다. 수산물 비축 품목 확대 등 유통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또한 ‘친환경 스마트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부문에서 친환경 선박 전환과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한다. 중소선사 지원과 물류체계 안정화도 강화한다.
‘해양신산업 육성’ 항목에서는 해양관광·레저·치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와 해양생태공원 낚시복합타운 등을 확대한다. 해상풍력 사업은 어업인과의 상생 모델을 정착시킨다.
해수부는 ‘해양주권 수호 및 청정바다 관리’ 목표 아래 서해 구조물 대응과 중국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고, 해양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주기를 관리한다.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통해 청정한 바다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수부 부산 이전의 선봉 맡아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7월16일 전재수에 대한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전재수는 2025년 7월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해양수도권 확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재수는 이어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해양수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북극항로는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며 열리는 아시아–유럽 최단 해상운송로를 말하며 이에 따르면 유럽까지 항로를 40% 단축할 수 있는 새 해상길이다.
전재수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통해 ‘해양경제벨트’를 형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부산과 울산에서 여수·광양·포항으로 이어지는 ‘해양경제벨트’를 형성해 국가 해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이다.
전재수는 2025년 이내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 로드맵을 국회에 보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25년 10월15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해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가 성장축을 만드는 국가전략의 전환점”이라며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집적화하고, 그 첫 단추인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수는 현대상선(HMM) 민영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전재수는 2025년 10월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HMM을 글로벌 선사로 키울 수 있는 방향과 두번째로 HMM이 수출입 물동의 해상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유구조나 매각이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은 부산을 해양강국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구상의 일환이다.
△성실성으로 ‘민생 입법가’ 평가 받아
전재수는 제22대 국회에서 총 31건의 대표발의 법안을 제출했다.
그는 2025년 6월26일 국토교통위원회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내기도 했다.
2024년 11월18일에는 정무위원회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제출하며 디지털 경제 시대 소비자 보호 강화에 이바지했다.
전재수가 제출한 법안은 운수·사회복지·복지·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그는 특정 이슈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민생 영역으로 입법 활동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재수는 의정 활동의 기본이 되는 출석 분야에서 성실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지역 국회의원 대상 평가에서 본회의 출석률 94.6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였고, 상임위원회에서도 100%를 기록한 의원 중 한사람이 됐다.
△보수의 심장 부산에서 삼수 끝에 국회 입성
전재수의 정치 여정은 부산 북·강서갑 골목에서 시작됐다.
전재수는 2006년 부산 북구청장에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부산의 야당 후보’라는 이유로 차가운 시선을 마주했다.
전재수는 2016년 4월18일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호프집을 밤에 돌며 선거운동을 하면 술이 취한 사람들이 돌아가며 멱살을 붙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며 “새벽 1시나 돼서 집에 들어가면 어머님이 떨어진 셔츠 단추를 꿰매는 것이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재수는 당시 20만 장의 명함을 돌리는 등 유권자들을 꾸준히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그 결과 같은 해 다른 야당 후보들이 14~15%를 받고 낙선할 때 32.8%의 득표율을 올렸다.
민심은 그의 끈기를 알아보았다. 그의 득표율은 32.80%(제4회 지방선거) → 38.57%(제18대 국회의원 선거) → 47.60%(제19대 국회의원 선거)로 꾸준히 올랐다.
전재수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5.92%의 득표율로로 현역을 꺾어 삼수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정쟁보다는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신이 ‘친노’로 분류되는 관습에도 선을 그었다.
전재수는 2016년 4월28일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부산에서 10년 동안 바닥부터 도전했던 것은 어떤 유력 정치인의 측근, 어떤 대권주자의 대변인, 호위무사를 하려던 것이 아니다”며 “계속해서 깨지고 도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 ‘친노’라면 나는 친노지만 당신들이 분류하는 분류법에 의한 친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당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전재수는 국회의원 당선 뒤 교육격차, 생활요금과 같은 ‘작지만 중요한 민생’부터 챙겼다. 이를 통해 보수 정서가 강한 부산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2024년 4월1일 뉴스투데이 인터뷰에서 총선을 앞두고 “아무래도 경제 문제로,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라며 “‘북구 천만 방문객 이천억 경제효과 시대’에 감동진리버워크 건설, 금빛노을강변공원 조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을 통해 북구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전재수의 실천력은 공약 이행률로 드러난다.
전재수는 2024년 3월21일 부산 덕천역 9번 출구 앞 엘레베이터에서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하면서 “최근 언론사 발표를 통해 북구 국회의원 전재수의 공약이행률이 부산 1등, 진구 갑 국회의원 서병수의 공약이행률이 44%로 부산 16등이란 발표가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참여정부 경제정책 라인에서 경험 쌓아
전재수는 노무현 정부 출범 과정부터 참여해 정치 경험을 쌓았다.
전재수는 200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행정관을 맡았고, 정부 출범 이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치며 국가 경제 정책 수립과 집행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06년 청와대 제2부속실장에 올라 대통령실의 핵심 업무를 조율하기도 했다.
전재수는 이런 과정에서 정부 부처 간 협업, 예산·정책 설계, 위기 대응 등 국정 전 영역의 현안을 대응하는 데 앞장섰다. 전재수는 당시 경험이 나중에 국회와 지역 정치 무대로 옮겨갔을 때 ‘실무 중심 정치인’으로 불리게 하는 자양분이 됐다고 자평했다.
전재수는 2016년 4월28일 노컷뉴스 인터뷰에서 “제가 2005년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있었을 때 참여정부가 낭떠러지로 몰려서 아주 엉망이었다”며 “백번 양보해도 이렇게 평가받을 것은 아닌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