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섬닷컴 등 온라인 채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프라인 채널도 여성 캐릭터/캐주얼 부문 매출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간절기 시즌 고단가 아우터 판매 여부가 중요한데 기후 변화 영향으로 자켓보단 가벼운 셔츠형 아우터나 경량 아이템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평균 객단가가 하락 중이다.
신규 해외 브랜드(아워레거시, 피어오브갓, 토템)들의 매출 기여가 긍정적이지만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엔 부족하다.
뷰티 사업은 오에라 브랜드의 매출 증가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수는 면세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나 매출 비중이 10% 이하이다.
박현진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탄탄한 현금흐름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긍정적”이라며 “소비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섬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7% 줄어든 1조4746억 원, 영업이익은 25.6% 감소한 47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