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수주 경쟁력 강화, 2030년 세계 1위 CDMO 기업 도약 목표 [2025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10-22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1961년 10월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이민 간 미국 시민권자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컨설팅회사 부즈앤컴퍼니를 거쳐 일본 제약회사 야마노우치의 미국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의 최고재무책임자와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의 미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로 근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옮겨 공장 담당 부사장과 공정운영 총괄 센터장을 겨쳐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1위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EO of Samsung Biologics
John Rim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월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 행사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세일즈 거점 확대
존 림은 고객사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영업 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2025년에는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열었다.

특히 일본 사무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현지 제약사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기존 글로벌 ‘톱 20’ 제약사 중심의 고객 기반을 ‘톱 40’까지 확대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제약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수주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전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오가노이드 서비스 론칭으로 CRO 영역까지 사업 확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6월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출시했다.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로, 이를 통해 고객사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함으로써 ‘조기 록인(lock-in)’ 효과까지 거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 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 85%에 달하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면밀하면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업계 내에서 동물실험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관찰되면서 산업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존 림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에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적분할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5월 본연의 핵심 사업인 CDMO에 집중하기 위한 인적분할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완전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존 림이 직접 제안해 이뤄진 전략이다.

존 림은 2025년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리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적분할을 직접 제안했다”며 “인적분할로 본연의 CDMO 사업에 집중할 수 있어 밸류업 효과를 누리고, 고객의 이해충돌 우려도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과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추진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동일 물질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를 개발 중이라는 이유로 수주 계약이 지연되거나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 특정 고객사와의 계약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부 고객사가 제기했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고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0월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11월1일을 기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분할하고, 11월 24일 각 회사의 주식을 변경상장 및 재상장하기로 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용 생산 시설 완공
존 림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12월 인천 송도에 ADC 전용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존 림은 2023년 초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신공장 건설 검토 의지를 공개했다.

이 생산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항체 생산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 제2 바이오캠퍼스와 인접한 위치에 자리를 잡았으며, 최대 500리터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ADC 전용 생산시설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와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ADC CDMO(위탁개발생산)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7년 ADC 완제의약품(DP) 생산설비 가동도 추진하고 있다.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2조5882억 원, 영업이익 962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6.7% 늘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조138억 원, 영업이익 9071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61.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6만 리터 규모 설비는 안정적으로 풀가동되고 있으며 18만 리터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하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대 전망치인 30% 성장을 달성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5조9115억 원으로 약 6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누적 수주 200억 달러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25년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747억원 규모 계약 체결에 이어 같은 해 9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024년에는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천억 원 규모 계약을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0월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누적 수주 총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기존 ‘톱 20’ 고객사 중심의 전략에서 나아가, ‘톱 40’까지 주요 고객군을 넓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9월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47건, 유럽의약품청(EMA) 45건 등 창립 14년 만에 총 391건 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주 전략으로 공장 가동율 높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공장 완공 전 ‘선수주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 특성상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해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CDMO 사업은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주 확보를 통한 높은 가동률 유지가 필수적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들이 수요 증가에 맞춰 공장을 증설하는 것과 달리 시장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생산 설비를 조기 완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막대한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설립 초반에는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주 물량을 확대하면서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흑자(626억 원)로 돌아섰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수주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겼다.생산 시설 가동 이전부터 계약을 확보함으로써 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빠르게 가동률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완공 전부터 이미 7곳 이상 글로벌 제약사들과 수주 계약을 맺어 완공 뒤 100% 가동을 목표로 설정했다. 실제 4공장은 대규모 수주에 기반해 2022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2023년 6월 완전 가동에 돌입했다.

18만 리터 규모 5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로 확대된다.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 금액 (단위: 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 연매출 4조 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2월 존 림이 대표로 취임한 이래 해마다 실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5473억 원, 영업이익 1조3200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8.5% 늘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주 성과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력 생산 제품은 단일 항체치료제이다. 항체치료제는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특정 암세포의 신호전달을 억제하거나 면역관문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제,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분야에서 항체의약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의약품 생산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바이로직스는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 거점 분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보다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20년 10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인천 송도 4공장 가동률을 빠르게 높이며 매출과 이익 창출력이 크게 향상됐다.

세계 1위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2025년 1월 현재 세계 최대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5개 공장 생산 용량을 모두 합하면 총 78만4천리터로, 단일 기업 기준으로 글로벌 최대 규모다. 4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24만 리터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매출 1조 5680억 원을 달성했고, 2022년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2023년에는 매출 3조6946억 원을 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시 기준으로 연간 수주액은 2021년 1조1602억 원, 2022년 1조7835억 원, 2023년 3조5009억 원, 2024년 5조407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대규모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

2024년에는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천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2025년 들어서도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747억 원 규모 계약 체결에 이어 같은 해 9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1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제3 바이오캠퍼스 조성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존 림은 2024년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공장을 계속 증설하는 것이 외국 공장 신설이나 인수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며 한국 내 공장 확대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 11공구 첨단 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매각 공모에 단독 응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서 제1 바이오캠퍼스(1~4공장)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 용량은 60만4천 리터 규모에 이른다. 제2 바이오캠퍼스(5~8공장·생산 용량 72만 리터) 구축을 위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8만 리터 규모 5공장은 2025년 4월 완공됐다.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진하고 있는 ‘초격차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량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항체의약품 수요 성장으로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며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생산의 적시성 및 탄력성 확보 차원에서 위탁개발생산 기업에 주문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항체의약품은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자체 생산보다 위탁개발생산 기업을 통해 생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시장 흐름을 타기 위해 공장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도 5공장 완공, 제2 바이오캠퍼스 조성 본격화
존 림은 한국에서 공장 증설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공장은 건설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 높은 인건비 부담 등이 따라온다. 물론 만족스러운 매물이 나올 경우 건설이나 인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한국에서 증설 경험이 쌓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착공에서 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였고, ‘선수주 방식’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를 실적 증대로 곧장 연결하고 있다.

존 림은 2023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 증설을 시작했다.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에 6, 7, 8 공장도 추가로 건설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8공장은 5공장과 동일한 설계로 지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부지에 18만 리터 규모로 지어졌으며 2025년 4월 가동을 시작했다. 연면적 9만6천㎡(약 3만 평), 총 투자비는 약 2조 원 규모였다.

5공장이 완공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로 늘어났다. 이는 생산능력 기준 전 세계 CDMO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제 6, 7, 8 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2032년까지 7조5천억 원을 투자해 순차 준공하기로 했다. 총 투자비는 7조5천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1∼4공장으로 구성된 제1 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며 쌓은 건설 노하우를 집약해 최적의 설계을 5공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5공장 건설에는 레고를 쌓든 모듈을 쌓는 ‘PC공법’을 도입했다. PC공법은 빠른 시공과 균일한 품질이 요구되는 공사에 주로 활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공장에서 8공장까지 모두 5공장과 동일한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충분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신공장을 착공하고 있어 공장을 증설하고 나서도 안정적으로 신규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023년 6월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웨스틴 보스턴 시포트 디스트릭트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선임
존 림은 2020년 12월16일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대 대표이사인 김태한 사장의 뒤를 이어 2대 대표이사가 됐다.

존 림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 2년여의 기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제3공장 담당 부사장과 제3공장의 공정 운영을 총괄하는 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탁개발(CDO) 및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 몸담으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걸어온 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됐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인천 송도에 3500억 원을 들여 1공장을 완공했다.

2013년부터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로셰등 과 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5년 인천 송도에 7천억 원을 들여 2공장(15만4천 리터 규모)을 완공했고, 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인천 송도에 8500억 원을 투자해 3공장(18만 리터 규모)을 완공했다.

2020년 인천 송도에 1조7400억 원을 들여 4공장(24만 리터 규모)을 착공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4공장을 준공해 부분가동에 들어갔다.

2023년 3월에는 5공장(18만 리터 규모) 증설을 발표했다.

2023년 6월 4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규모다.

2025년 3월 ADC 전용 생산시설에 이어 4월 5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 리터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9월 말 기준 삼성물산이 최대주주로 지분 43.06%(306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뒤이어 삼성전자가 31.22%(2222만 주)를 들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12월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나눔가게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은 2030년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풀 서비스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을 한곳에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23개월 만에 준공한 경험이 있다. 2025년 완공한 5공장에 이어 6공장 등 후속 공장 역시 신속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확대되는 생산설비에 걸맞는 수주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자체 최대 규모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2025년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9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조8천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수주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실적 상승에 기여해 왔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최근 신약 플랫폼 개발에도 나서면서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존 림은 기술 유출 우려와 수주 불이익 등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직접 제안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위탁개발생산)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구조적 분리를 통해 고객 신뢰 확보와 수주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30년에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글로벌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미국 상원은 2025년 10월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미국 상·하원이 각각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안을 조율하는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타협안이 마련되며, 이후 양원 승인과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입법된다.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입이 제한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9~1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프라이빗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다국적 제약사의 미국 법인에서 오랫동안 임원으로 일한 만큼 글로벌 인맥이 두텁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위탁생산(CMO) 등 바이오의약품 전체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2018년 9월부터 3공장 담당 부사장, 공정운영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초격차’ 전략으로 해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고 실적을 다시 쓰고 있다. 초격차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격차를 의미한다.

2030년 글로벌 CDMO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직원들에게 단순히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넘어 인류의 건강과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조직 구성원의 능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본다.

모든 구성원이 ‘원 팀(One Team)’으로 상호 존중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한다. 이에 자유로운 소통을 중시하며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임직원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각본 없이 진행된 사내 토크쇼에서 “형으로 불러도 되냐”는 질문에 “그렇게 불러주신다면 영광”이라고 답했다.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2022년 10월26일 4공장 부분가동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서 직접 임직원에게 햄버거를 돌렸다.

임직원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키우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25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0여 명이 참여했다.

사건사고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지은 4공장.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는 2022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공사 당시 현장에 삼성이 충분한 부대시설을 마련하지 않아 화장실, 휴게공간, 식사시설이 부족하다며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강제 전배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강제 전배를 진행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2022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명 re-think(리띵크)라고 불리는 전배 대상자를 지정해 강제 부서 이동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조직개편은 품질보증(QA), 품질관리(QC) 부서 1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사무직 직원들은 생산직으로 전환되고 전환 과정에서 업무 특성과 경력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내부 불만이 빗발쳤다.

전배 대상자들은 선정 기준과 인사이동에 대한 공식적인 안내 절차 없이 그룹장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부 사무직 직원들은 파견 형태로 야간 교대 업무에 투입되기도 했다. 직원들은 불합리한 인사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며 후속 조치를 요청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거부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사 지원 조직 개편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2월 인사지원 센터의 새로운 센터장으로 이규호 부사장을 선임해 사태수습을 맡겼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하며 주요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해당 인사에서 센터장 직급이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건설 노동환경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4공장의 건설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는 2022년 6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공사 현장에 화장실, 휴게공간, 식사시설이 부족하다며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주차공간이 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공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화장실 등 공간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노동계는 삼성이 공장 주변 부대시설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서두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착공 23개월 만인 2022년 10월 부분가동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회계처리 변경과 관련한 분식회계 의혹으로 오랜 기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등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1조9049억 원의 순이익을 낸 점을 분식회계로 의심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회계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을 만들고 있었다. 제일모직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되는 구조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3월 홈페이지를 통해 "삼일, 삼정, 안진 등 주요 회계법인들로부터 회계처리 적정 의견을 받았다"며 "2016년 상장 전 금융감독원의 위탁을 받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에서도 '중대한 회계기준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018년 7월12일 바이오젠과의 합작계약 약정사항을 재무제표 주석에 미기재(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보고기간)한 점을 문제 삼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검찰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14일에는 회계처리기준 위반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과징금 80억 원 부,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권고, 재무제표 재작성, 검찰고발 조치를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두 조치에 대해 각각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현재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다.

1차 조치와 관련해 서울행정법원은 2020년 9월24일 증선위의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증선위는 같은 해 10월16일 항소했으며, 서울고등법원이 2025년 6월11일 항소를 기각했다. 증선위가 6월30일 상고하면서 해당 사건은 2025년 10월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2차 조치와 관련해서는 서울행정법원이 2024년 8월14일 행정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으나 증선위가 1심 판결에 항소하면서 2025년 10월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증선위 조치와 관련해 김태한 전 대표이사와 김동중 전 최고재무책임자는 외부감사법(외감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증거인멸혐의 등 혐의로 기소됐다.

외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2025년 7월17일 무죄를 확정했다.

다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및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2024년 2월14일 각각 판단을 내렸다.

김태한 전 대표와 김 전동중 최고재무책임자는 모두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김태한 전 대표는 무죄, 김동중 전 최고재무책임자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검찰과 김동중 전 최고재무책임자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2024년 2월 항소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0월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컨설팅 기업 부즈앤컴퍼니에서 선임(Senior Associate)으로 근무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제약사인 야마노우치(현 아스텔라스)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EVP)으로 일했다.

2004년에서 2009년까지 미국 바이오기업 제넨텍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VP)를 지냈다.

2010년에서 2018년 8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미국 법인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상무를 역임했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공정운영 총괄 센터장을 지냈다.

2020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 학력

1982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존 림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2025년 상반기 보수로 26억5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8억2900만 원, 상여금 17억6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억3천만 원을 수령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에게 2024년 연간 보수로 79억1100만 원을 지급했다. 급여 13억8800만 원, 상여금 63억3천만 원, 기타근로소득 1억9300만 원이 포함됐다.

어록
[Who Is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0월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재팬2025'에 참석해 취재진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본 제약바이오 톱10 업 곳 4곳과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1곳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일본 제약바이오기업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 (2025/10/08, 일본 요코하마 베이 호텔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은 가족의 응원과 헌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와 임직원은 가족의 든든한 응원을 힘으로 삼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09/15,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서)

“2032년 제2바이오캠퍼스가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규모는 132만 4천 리터에 달한다. 지속적인 생산 능력 확장과 함께, 개발 및 연구 역량,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저지, 보스턴 및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바이오 기업으로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확고한 비전을 갖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EO 메시지에서)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가운데 16곳과 수주계약을 맺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포트폴리오와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개발한 곳도 있어 가능한 대부분의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한 셈이다.”

“5공장은 준공되는 대로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수주를 본격화했고 이에 맞춘 인력 확보도 준비하고 있다. 6공장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 수요를 고려해 투자 타이밍을 검토하고 있다.” (2024/06/06,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 제약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2024/05/3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고객만족도, 운영 효율성, 품질, 임직원 역량을 더욱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2024/03/15,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3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2023년 엔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성장세 둔화 및 경기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높은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전 분야에서 원팀(One Team)으로 협력하며 오늘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회사의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과 제품, 인적자원은 물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만족 경영에서도 차별화되고 있다. 철저하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갖춰야 할 것이다.”

“2024년에는 조직, 업무, 프로세스의 단순화 및 표준화에 집중하고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것이다. 무결점 품질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이자 우리 업의 근간이다. 우리가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을 투약하는 환자, 우리를 선택한 고객,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업무에 임해달라.”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심에는 임직원 여러분이 있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배움과 도전을 계속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주길 바라며 회사 또한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 강화 및 업무 몰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4/01/02, 새해맞이 CEO메시지에서)

“올해 4공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제2 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도 추진하겠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CDMO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글로벌 고객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 거점을 구축하며 3대 축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겠다.”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3/01/11,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후변화의 가장 심각한 결과와 그것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피하기 위해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제시간에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헬스케어 분야의 전환은 분명 복잡하겠지만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면서 모두를 위한 건강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2022/11/03,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6개사와 ‘탄소감축 공동행동’을 발표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을 2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가동한 것은 바이오제약 업계에 길이 남을 혁신이다. 이 혁신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가능했다.” (2022/10/26, 송도 4공장 부분가동을 기념해 열린 푸드트럭 행사에 참여해)

“그동안 좋은 선배도 있고 나쁜 선배도 있었지만 늘 선배에게 배울 것을 찾았다. 나중에 나도 저렇게 해야지, 나는 저런 것은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들을 얻어가는 게 중요했던 것 같다.” (2022/10/17, 신입사원 입사 1주년 기념 행사 ‘삼바 페스타’에서)

“많은 회사를 다녀 봤지만 우리 임직원보다 능력과 열정, 실행력이 뛰어난 임직원을 만나본 적이 없다.” (2022/09/29, 임직원과 소통하는 행사 ‘리얼 톡’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mRNA 분야에서도 원료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원스톱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서비스와 생산능력을 통해 향후 개발될 mRNA 백신 및 치료제를 더욱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08/02,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첫 시험생산 성공을 알리며)

“ESG에 대한 당사의 선제적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CDMO 업계의 ESG 도입을 촉진하고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2022/07/11, 2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는 한국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투자 기회를 보고 있지만 한국에서 할 수 있었던 속도로 생산시설을 짓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 목표는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의 어떤 업체보다도 빠르게 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 (2022/07/06, 바이오 전문 매체 파마보드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피스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는 삼성 바이오 사업을 글로벌 톱티어(top tier)로 도약하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2022/04/20,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뒤)

“공장을 빨리, 저렴하게 짓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다.”

“6, 7, 8, 9공장을 미래 산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3 바이오캠퍼스는 미래 성장을 위해 아직 예정이 없지만 계속 생각하는 중이다.” (2022/01/13, 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와 모더나의 신속한 대응과 긴밀한 협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제품이 국내 첫 mRNA 백신 품목허가를 받게 된 것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품질과 스피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2021/12/1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품목허가 통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보건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21/11/25,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와 mRNA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투자를 할지 말지보다는 시점이 언제일지의 문제다.” (2021/11/02, 미국 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및 유럽에 관한 투자를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위탁개발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총소요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최고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획기적인 바이오 신약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 (2021/09/22, 위탁개발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를 선보이며)

“위탁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려온 만큼 위탁개발부터 바이오 안전 테스트, 무균 충전 및 마감 공정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혁신을 통해 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발전시킨다는 미션으로 여러분에게 보다 큰 성공을 더 빠르게 가져다 줄 것이다.” (2021/06/15, ‘바이오 디지털(BIO Digital) 2021’ 개회사에서)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전 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백신이다. 이렇게 중요한 백신의 완제 공정에 대한 파트너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전 세계의 백신 긴급수요에 대응하여 올해 하반기 초에 상업용 조달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생산일정을 수립했다.” (2021/05/22,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의지와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협업문화를 더욱 강화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1/04/21,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며,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 경영 기업이 되겠다.” (2021/03/19,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10년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생산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1/01/1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에서)

“향후 10년 동안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바이오제약 전체 사업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하며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2020/12/16,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2022년에 3공장의 가동률이 거의 차게 될 때를 대비해서 연내 4공장을 언제, 어떻게 지을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챔피언인데 우리의 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연구(CRO) 챔피언도 되고 위탁개발(CDO) 챔피언도 되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유럽에 이어 미국도 장악하고 언젠가는 신약 개발까지 하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이다.” (2020/01/15,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