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의 제품 수요 확대로,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LG이노텍> |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LG이노텍 주가는 2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위원은 “올해 3분기 반가운 실적 회복 기대에, 4분기 성수기 진입도 주목된다”며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기판이 동반 성장하는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5년 3분기 매출 5조2천억 원, 영업이익 203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것이다.
카메라모듈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고성능 제품 비중 증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위원은 “2025년 글로벌 플래그십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8월 누적) 증가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로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6년부터 베트남 생산 확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기존 경쟁 확대와 수요 감소 구간 이후 올해 3분기는 LG이노텍의 첫 반등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리스크 요인으로 공급망 경쟁 확대, IT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