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10% 떨어진 1억612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 가상화폐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41% 떨어진 574만9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5.87% 낮아진 3445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6.86% 내린 27만2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9.03%) 트론(-3.89%) 도지코인(-8.33%) 에이다(-8.15%)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테더(0.59%) 유에스디코인(0.46%)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상승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시장 유동성 둔화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웨니 C, 신퓨처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금융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번지면서 유동성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알트코인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주 거시경제 지표 발표 뒤 투기적 관심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