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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에이피알 3분기 성장은 여전, 4분기 봐야하는 이유"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3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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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인데 해외 중심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23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2일 기준 주가는 22만5천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에이피알 3분기 성장은 여전, 4분기 봐야하는 이유"
▲ 에이피알의 2026년 매출액은 2조640억 원, 영업이익은 4712억 원으로 추정된다. <에이피알>

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3609억 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846억 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본, 글로벌 B2B 채널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69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뷰티 사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의류와 건기식 사업의 축소 때문에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한 2911억 원을 기록했다. 역시나 미국/일본/글로벌 B2B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채널별 전년대비 성장률은 글로벌 B2B +354%, 일본 +247%, 미국 +197%를 예상한다.

글로벌 B2B 부문은 기존 주요 협력사향 수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미국 채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바이럴 효과 덕분에 B2B 채널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부문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바이럴 효과가 확산되면서 히트 제품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로모공패드, 콜라겐팩, 젤리크림 등 신규 히트 SKU가 늘어난 덕분에 화장품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디바이스 수요도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부문은 일본 메가와리 행사 성과가 2분기보다 좋았고, 신규 오프라인 확장 효과 덕분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의 2025년 매출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1조4231억 원,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3265억 원을 예상한다. 의류, 건기식 등 비주류 사업의 외형 축소 속도를 고려하여 추정치를 변경했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보다 4분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 효과가 집중되는 시점일 뿐 아니라, 내년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분기이기 때문이다.

조소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에이피알은 4분기 이후 계절성 영향으로 1분기에 매출이 둔화됐으나, 올해부터 강한 바이럴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만약 현재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올해 4분기 매출 수준을 통해 내년 외형 성장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이피알은 온라인 바이럴 효과 덕분에 히트 SKU를 꾸준히 배출해내고 있으며, 미국/일본/글로벌 B2B (유럽 등)을 중심으로 채널 확장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기에,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에이피알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685억 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02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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