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9-23 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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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이 3분기 시청률과 방영 회차 차원에서 우수한 작품 성과를 내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에서 투자한 제작사의 지분 평가 이익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6만4천 원으로 유지됐다.
2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3분기 제작 작품이 회차 수와 시청률 측면에서 좋은 실적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영 회차는 ‘하츠코이 도그즈’와 ‘첫, 사랑을 위하여’, ‘폭군의 셰프’, ‘신사장 프로젝트’ 등 74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회 늘어난 수준이다. 4분기 방영 회차도 80회차 수준으로 전망됐다.
‘폭군의 셰프’의 최근 10회 시청률은 15.8%로 역대 tvN 드라마의 동일 회차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방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에서 1위를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제작사 스카이댄스 지분 취득이 주목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스카이댄스에 1400억 원을 투자해 지분율 2.4%를 가지고 있었는데 스카이댄스가 파라마운트와 합병되며 합병 법인인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지분 0.9%를 보유하게 됐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은 차익 1200억 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는 한한령이 해제되는 경우 지난 방영 작품과 새 작품을 합한 작품 공급 매출이 보수적으로 환산했을 때 약 770억 원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매출 563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 늘고 영업이익은 5.6% 줄어드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