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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HD현대건설기계 방문, 전후 재건사업 협력방안 논의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9-18 15: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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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HD현대건설기계 방문, 전후 재건사업 협력방안 논의
▲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18일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내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재건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HD현대건설기계 핵심 사업장을 찾았다.

HD현대그룹은 18일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재건 연수단이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해 굴착기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재건 연수단에는 마리나 데니시우크 우크리안·코스티안 코발추크 영토개발부 차관, 수호믈린 세르히 재건청장 등 고위급 인사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주관 아래 15~21일까지 진행되는 ‘건설기계 역량 강화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재건 연수단은 이 기간 건설기계 운용 및 유지보수, 재난복구·친환경 시공 기술 등 노하우를 공유받고 기계 공급 및 교육사업과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재건 연수단은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스마트팩토리의 첨단 생산라인과 함께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도크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제조시설도 둘러봤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향후 우크라이나 주요 직업훈련학교에 실습용 건설기계와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HD현대건설기계의 글로벌 교육센터를 통해 건설기계 교육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학위 과정 및 기종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국어 교재 및 콘텐츠 개발 △교육 강사 양성 및 현지 연수 등을 지원한다.

HD현대그룹은 현지 기술인 양성과 건설기계 공급을 확대하고 제품 판매와 애프터마켓(AM) 사업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했고 전후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기계 공급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건설기계는 세계 각지의 재난 현장에 투입되며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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