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미국 텍사스 공장 82명 해고, "전기차 판매 침체로 추가 감원"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9-01 09:5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미국 텍사스 공장 82명 해고, "전기차 판매 침체로 추가 감원" 전망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기가팩토리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두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대규모 공장을 뜻한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전기차 생산 공장에서 하청 계약을 돌연 종료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향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설관리업체 MPW인더스트리얼 서비스는 8월27일(현지시각) 82명의 노동자를 1일자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8월31일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기술자 61명과 팀장급 7명, 감독자 7명, 매니저 7명이 포함됐다. 

해당 직원은 노동조합에 속해있지 않고 전환배치(bumping) 권리도 없다고 일렉트렉은 설명했다. 

MPW인더스트리얼 서비스는 텍사스주 노동위원회(TWC)에 제출한 통지서에 “테슬라가 갑작스럽게 계약을 중단하면서 82명의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에도 텍사스 공장에서 27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줄인 바 있다. 

이후 북미 전기차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추가 감원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미국에서 올 4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기차 판매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천만 원)씩 전기차 구매에 지급하던 세액공제 혜택을 30일부로 종료하기 때문이다. 

이에 테슬라도 비용 절감과 생산 조정의 일환으로 계약직 해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기차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조만간 정규직 인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본다. 

일렉트렉은 “테슬라는 일반적으로 하청 인력부터 해고를 시작한다”며 “추가 해고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K네트웍스 최성환 홍콩서 트럼프 둘째 아들 만나, 글로벌 협력 논의한 듯
카카오페이, 계열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1천억 추가 출자 결정
산업부 2025년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 발표, 689MW 규모 4개소
신동빈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주식 4168주 매입, 지분율 0.03%로 늘어
카카오뱅크 유니세프와 친환경 기부 마라톤 열어,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 지원
[오늘의 주목주] '중국 자체 AI 칩 개발'에 SK하이닉스 4%대 하락, 코스닥 젬백..
[1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힘이 어깃장 부려 잔칫날을 초상집으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2025 신입사원 모집, 15일까지 서류 접수
비트코인 1억5190만 원대 횡보, '고래' 투자자 매도 이어져 약세 지속 가능성
삼성전자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7.3%, TSMC와 격차 62.9%p로 벌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