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에서 판매하는 오크 15도 제품. < BGF리테일 > |
[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오크에 숙성한 프리미엄 증류주 신제품을 선보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낮춘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음주 문화가 날로 확산하자 편의점도 본격적으로 저도주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오크 15도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일반 소주의 평균 도수인 16도보다 1도 더 낮췄다.
해당 제품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함유한 증류주다. 오크와 보리의 색다른 조합으로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를 갖췄다. 취향에 따라 단술로 즐기거나 얼음 등 하이볼로 섞어 마시기 좋다.
올해 7월 CU의 증류주의 매출신장률은 전년 대비 20.5%로 일반 소주(7.6%)를 크게 앞섰다.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Bar(바)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이 54.5%나 증가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음주 문화가 다변화되며 주류 시장에서 저도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도수를 낮춘 웰 메이드 프리미엄 증류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새로운 주류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