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르노삼성 노사합의안, 통상임금에 걸려 부결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8-30 21:1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르노삼상자동차 노사가 맺은 임금과 단체협약 합의안이 노조총회에서 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2.9%로 반대표가 많아 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찬반투표에 2448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540명이 반대했다.

고용환 노조위원장은 “임단협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조합원들의 찬성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노조 집행부의 책임이고 그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에 앞서 기본급 인상, 격려금 지급, 생산직의 과장급(기장) 일부 소급승진 등에 합의했으나 통상임금 확대는 진행중인 소송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노조원들은 노사 합의안이 통상임금과 고용안정 방안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지 못한 점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반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노조 관계자는 분석했다.

통상임금 확대는 자동차업계의 최대쟁점으로 부상했으며 이미 한국GM과 쌍용차는 회사가 통상임금 확대를 수용해 임단협을 끝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오는 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집행부 거취를 비롯해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 점화, 동행노조 "총파업에 직원들만 피해보고 있다"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