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경찰, 김승연 셋째 아들 김동선 구속영장 신청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1-06 17:3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찰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 혐의로 김동관 팀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김승연 셋째 아들 김동선 구속영장 신청  
▲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5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나와 수서경찰서로 이감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김 팀장은 현재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경찰은 당초 5일 김 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최종진술 확인 등으로 하루 연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고 공용물건 파손에 파출소와 경찰서까지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동국제강 4세의 술집 난동과 중소기업 회장 2세의 기내 난동 등 사회 부유층의 난동문제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들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매우 악화된 점도 경찰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김 팀장은 5일 오전 3시3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의 머리와 뺨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팀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발길질을 해 유리창에 금이 가고 좌석 시트가 찢어지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스키병을 휘둘렀기 때문에 폭행 대신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됐다”며 “술집영업을 방해해 업무방해 혐의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특수폭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있다.

김 팀장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받는 자리에서 “술에 많이 취해서 기억이 없다”, “피해자를 지정하면 사실로 인정하겠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팀장은 수서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가 잘못한 점은 당연히 인정하고 그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10년 10월에도 호텔 주점에서 만취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중국산 시계 를 국산으로 속인' 제이에스티나, 대표 및 임직원 기소
IBK투자 "현대그린푸드 해외사업부 확대 지속, 군 급식시장 개화도 기대"
키움증권 "에이피알 해외 B2B채널이 성장 견인, 올해 매출 1조 달성 가능"
신한투자 "이마트 1분기부터 체질 개선 효과 나타나, 본업 경쟁력 강화"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공급계약 2건 해지, "재무에는 영향 없어"
신한투자 "현대백화점 백화점 실적 개선 추세, 시내면세점 사업도 효율화"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내년 영업이익 대폭 개선, 동대문 면세점 철수 효과"
태영건설, 972억 규모 전주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공사 계약해지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주 약세' LG화학 4%대 내려, 코스닥 에이비엘바이오 10..
챗GPT '지브리 그림체 열풍' 수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기여도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