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66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 의회가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크립토 위크’에 돌입하며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 미국 의회가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다루는 ‘크립토 위크’를 앞두고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13% 오른 1억666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84% 오른 413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5.69% 오른 4013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3.13% 오른 2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62%) 도지코인(4.06%) 트론(1.23%) 에이다(3.19%)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2만2천 달러(약 1억6845만 원)이라는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단기 청산, 낙관론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혔다.
이더리움도 11일(현지시각) 현물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3천 달러(약 414만 원)를 돌파했다. 엑스알피(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20% 이상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시작되는 미국 ‘크립토 위크’ 동안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데스크는 “크립토 위크 동안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기 위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위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지니어스법, GENIUS)’ 등 3개 가상자산 법안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