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가까이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초 국정운영에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잘할 것’ 69.4%, ‘잘하지 못할 것’ 26.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2%였다.
▲ 여론조사꽃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해 '잘할 것'이란 응답이 69.4%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잘할 것’이 ‘잘하지 못할 것’의 2.5배 이상이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잘할 것’이 ‘잘하지 못할 것’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잘할 것’이 52.4%로 ‘잘하지 못할 것’(42.1%)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잘할 것’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85.6%)였으며, 서울(68.5%), 경기·인천(72.8%)과 대전·세종·충청(72.1%)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잘할 것’이 ‘잘하지 못할 것’보다 더 많았다. 보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도 ‘잘할 것’이 58.2% 과반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란 응답이 74.7%였다. 보수층은 ‘잘하지 못할 것’이 61.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할 것’이 94.5%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5명, 중도 398명, 진보 304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9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6일과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