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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30년 한화 몸담은 전략 전문가, 사업 확장 통한 합병시너지 관건 [2025년]
박지연 기자 pjy95@businesspost.co.kr 2025-06-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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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김기철은 한화비전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70년 4월 2일 태어났다.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 켈리스쿨(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기획실과 경영진단팀에서 경력을 쌓고 2015년 한화테크윈(현 한화비전)으로 이동해 경영기획팀장을 맡았다.

한화테크윈 미주법인장, 영업마케팅실장,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2025년 5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자회사 한화세미텍의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금융, 제조, 해외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 진단을 수행하고 한화그룹의 일류화 전략 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AI 기반 영상 보안 솔루션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의 합병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0년 한화에 몸담은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CEO of Hanwha Vision
Kim Ki-chu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한화비전>
△한화비전의 사업 분야
한화비전은 광학 설계 및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영상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는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AI,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공기관, 기업, 주거 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뿐 아니라 리테일, 교통, 물류 등 특정 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체적인 연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하드웨어(카메라, 저장 장치 등)부터 소프트웨어(VMS, AI 분석 플랫폼 등)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솔루션 분야로는 지능형 영상 감시 솔루션(객체 인식, 이상행동 감지 등),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솔루션, 특화 산업 맞춤형 솔루션 등이 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실시간 상황 인지 및 예측을 통해 보안 효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해외 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자체 개발 영상 보안 솔루션 판매 및 OEM/ODM 사업을 통해 발생한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25년 1월1일부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의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며 한화정밀기계(현 한화세미텍)의 반도체 장비 사업이 통합됐다. 이로써 기존의 시큐리티 부문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합병 이후 한화비전은 AI 기반 영상 보안 솔루션과 반도체 장비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화비전의 지배구조
2025년 5월14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비전 보통주 1714만1530주(33.9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안순홍 전 대표이사가 보유했던 보통주 3201주를 2025년 5월9일 퇴임하며 모두 처분했다.

김기철은 2029년까지 책임 경영을 이행할 경우 2만1620주의 주식을 받게 되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 부여 계약을 맺었다. 이는 전체 주식의 0.04%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김기철에게 장기적인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년 동안 중대한 과실 없이 회사를 운영해야 주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3월17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이사회는 김기철과 홍순재 경영지원실장 두 명의 사내이사와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김광수 성균관대하교 인공지능융합원장, 정수미 연세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등 세 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총 5인 체제다. 이사회 의장은 김기철이 맡고 있다.

홍순재 경영지원실장은 2025년 1월 1일자로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김기철 대표이사는 안순홍 전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이사에 합류했다.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규철, 김광수, 정수미 세 명의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있다.

△2024년 시큐리티 사업 호조, 전년 대비 16.1% 성장
한화비전은 2024년 전년비 약 1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조2천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AI 기반 영상 보안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도 2023년 대비 10.7% 증가한 1698억 원을 기록했다. 독자적인 광학 설계 및 영상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솔루션 판매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연구 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시큐리티 부문의 내부 관리 기준에 따라 세전이익으로 표기된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28.2% 성장한 1890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1월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의 합병을 통해 향후 반도체 장비 사업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한화비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북미 ‘ISC WEST’ 참가
한화비전이 2025년 4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5’에서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노베이션 비욘드 익스펙테이션’을 주제로 참가한 한화비전은 자체 개발 AI 칩셋 ‘와이즈넷9’ 탑재 카메라,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 ‘온클라우드’,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카메라 등을 중점 소개했다.

특히 처음 공개된 와이즈넷9은 듀얼 NPU 기술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향상된 AI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영상 관리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장비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 ‘헬스프로’,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 솔루션 ‘사이트마인드’, 맞춤형 솔루션 설계 지원 툴 ‘디자인프로’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젯슨 플랫폼 기반의 첫 멀티 센서 카메라도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한화비전 카메라가 ‘엔비디아 생태계’에 진입하며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한화비전 흡수 합병 후 사명 변경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025년 1월1일자로 자회사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했다.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한화비전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앞서 양사는 2024년 10월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합병 후 한화비전은 기존 시큐리티 사업과 함께 한화정밀기계 및 해외 반도체 설계 법인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회사 측은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한화비전은 AI,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사업 역시 통합 법인 체제 하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비전은 R&D 강화 및 신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 유수 시상식서 혁신 기술력 인정받아
한화비전은 2024년 상반기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한화비전은 제품 우수성뿐 아니라 스마트 파킹 솔루션, AI 기술 등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성과 위상을 강화했다.

주요 성과로, 미국 보안 매체 고비스 어워드에서 영상보안 카메라 부문을 6년 연속 수상했으며, 4채널 멀티디렉셔널 카메라(PNM-C16013RVQ)가 혁신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이 카메라는 AI 기반으로 360도 객체 감지가 가능하다.

한화비전의 클라우드 솔루션 ‘플렉스 AI’는 웨스코 인터내셔널 올해의 최고 혁신가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플렉스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객체를 스스로 학습해 보안 및 비즈니스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앞서 2023년 출시된 한화비전 AI 스마트 파킹 솔루션의 주차 관제 시스템은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왼쪽)이 2024년 6월26일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비전>
△모카시스템과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출입통제 강화
한화비전이 2024년 6월26일 출입통제 솔루션 전문 기업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기술과 한화비전의 플랫폼 '모플(Mopl)'을 연동한 보안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비전은 '모플'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아파트 공동 현관 및 주요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 출입 원패스 솔루션 '모플패스(Mopl Pass)'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플'은 아파트 편의, 주차,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한화비전의 영상보안 및 AI 기술과 결합해 이미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양사는 또한 영상보안 데이터, AI 분석,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관리 시스템을 융합해 상업시설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 인적분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4월5일 보안(한화비전) 및 산업용 장비(한화정밀기계) 사업 부문을 분리, 신설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했다.

주력 사업인 항공·우주·방위산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인적분할해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을 설립키로 했다. 신설 지주회사는 분할되는 두 회사를 각각 100%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 개편과 함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중심의 경영 승계 구도를 명확히 하려는 행보로 업계는 해석했다.

△CJ대한통운과 AI 기반 물류 영상 솔루션 공동 개발 협력
한화비전이 CJ대한통운과 물류 영상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화비전과 CJ대한통운은 2023년 8월24일 AI 기반의 물류 영상 솔루션 ‘Eagle Eye’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택배 터미널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한화비전의 지능형 CCTV를 우선 도입해 작업자 안전 확보에 나선다. 업계 최초로 고화질 지능형 CCTV가 화재,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등을 자동 감지하고 경고 방송을 송출해 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하도록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에 목적을 뒀다.

기존 CCTV가 사후 증거 확보에 주로 활용된 것과 달리, ‘Eagle Eye’ 솔루션은 사고 위험 감소 및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바코드 인식 기술이 내장된 CCTV를 개발해 택배 화물 추적 기능까지 제공한다. AI가 운송장 정보를 학습해 CCTV 영상 속에서 택배 상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 고객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시범 운영을 통해 물류 서비스 품질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오른쪽)이 2023년 8월 24일 CJ대한통운과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국제 CVE® 취약점 관리 기관 CNA로 승인
한화비전이 2023년 7월28일 국제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정보 보안 취약점 표준 코드) 프로그램에 취약사항 관리 번호를 부여할 수 있는 CNA (CVE® Numbering Authority) 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CVE® 프로그램은 사이버보안 취약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표준화된 식별 ID를 부여하고 취약점 내용을 등록해 관리하는 활동으로,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의 지원 하에, 비영리 연구 개발 기관인 MITRE가 관리 감독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인된 CNA 기관은 취약점을 등록 관리하며 CVE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글로벌 유수의 테크 기업들도 CNA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CNA 인증을 통해 한화비전은 사용자는 물론, 다양한 정보기술(IT) 및 사이버보안 커뮤니티를 위해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공개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사이버보안을 위한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화테크윈에서 한화비전으로 사명 변경
한화테크윈은 2023년 3월1일 ‘한화비전’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비전 솔루션 기업으로의 행보를 시작했다.

글로벌 영상 보안 전문 기업 한화테크윈은 새로운 사명으로 한화비전을 선정했다.

영상 보안 솔루션에서 더 나아가 차세대 비전 솔루션을 선도해 고객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화비전은 “우리의 핵심 경쟁력인 비전 기술에 혁신을 더해 고객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보안 및 사후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에서 확장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예방과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액션 솔루션 연계 및 비즈니스 운영전략까지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화비전이 걸어온 길
1990년 삼성항공우주산업 광학사업부가 설치됐다.

2000년 삼성항공우주산업 광학사업부를 분리해 삼성테크윈을 설립했다.

2015년 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에 인수돼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한화테크윈의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화테크윈을 설립했다. 기존 한화테크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바꿨다.

2023년 한화테크윈이 한화비전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2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시큐리티 사업부문 등을 인적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다. 한화비전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100% 자회사가 됐다.

2025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한화비전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한화비전>
김기철은 AI, 클라우드 기반 비전 솔루션으로 한화비전을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비전 솔루션 리더'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로 취임 첫해 AI CCTV의 시장 확대와 자회사 한화세미텍의 반도체 장비 판매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회사의 확실한 실적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현재 AI 기반 객체 인식/분석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플랫폼을 핵심 경쟁력으로, 'AI 박스', 'AI 팩', 자체 개발 칩 '와이즈넷9' 등을 통해 AI 영상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CCTV 시장 5위, 북미 3위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AI CCTV 판매 확대를 꾀하며, 한화세미텍의 HBM TC본더 장비의 SK하이닉스 공급을 시작으로 반도체 장비 판매 증가 또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김기철이 이끄는 한화비전의 2025년 실적을 매출 1조935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내외, 순이익 1520억 원으로 전망하며 높은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기철은 핵심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기술 우위 확보, 맞춤형 영업 전략, 신기술 융합 서비스 발굴은 물론, AI 기술 리더십 강화, 사이버 보안, ESG 경영, 고객 중심 혁신, 인재 확보 등의 중요한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한화비전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기철이 주도하는 AI 기반 솔루션 개발, 자회사 성장,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의 성패가 결국 한화비전의 지속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김기철은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전략적 사고에 능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한화비전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철은 한화그룹 내에서 전략 및 기획 분야는 물론 실제 사업 현장과 영업 마케팅에서도 역량을 발휘해왔다.

한화비전의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5년간 법인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국제적인 감각과 시장 개척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미 지역 중심의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

한화비전은 AI 기반 첨단 보안 솔루션을 통해 제조 및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기철의 전략적 리더십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HBM TC본더 양산 성공으로 '엔비디아 공급 체인'에 합류한 한화세미텍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사고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화비전 판교 R&D 센터. <한화비전>
△아워홈 인수 동원설에 주가 하락
김동선 한화 부사장이 추진하는 아워홈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한화비전 자금 동원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소식에 한화비전 주가가 하락하자 소액주주들은 한화그룹의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2025년 1월23일, 한화비전 주가는 전일 대비 4.05% 하락한 3만3150원에 마감했다. 아워홈 인수 추진 보도 이후 주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계열사 자금 동원 관측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김동선 부사장의 아워홈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한화비전이 3천억 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CCTV 등 영상 보안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비전과 단체 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아워홈 간의 사업 연관성이 낮아, 일반 주주들은 투자 실익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한화비전이 2025년 1월 모회사와 합병하며 주주 보호 및 기업 가치 제고를 언급했던 만큼, 이번 자금 동원설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자금의 부적절한 사용 및 주주 이익 침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 움직임도 보였다. 일부 주주들은 사업 연관성이 낮은 아워홈 지원에 대한 우려와 함께,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한화그룹 쪽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밸류업이 합병의 목표라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한화비전>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2년 (주)한화 경영진단팀에서 근무했다.

2015년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을 맡았다.

2017년 한화비전 미주법인장을 지냈다.

2021년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으로 일했다.

2023년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2025년 5월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자회사 한화세미텍의 대표이사도 맡았다.

◆ 학력

1996년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 켈리스쿨(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

◆ 상훈

◆ 기타


김기철은 2029년까지 책임 경영을 이행할 경우 2만1620주의 양도제한조건부 주식을 부여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분의 주식 가치는 2025년 5월16일 종가 기준 10억8100만 원 상당이다.

어록
[Who Is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이사 사장 <한화비전>
“글로벌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지만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주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쓸 것이다.” (2025/03/25,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ACaaS 전문성을 갖춘 모카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시키고, 관리주체의 출입 보안과 주거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영상보안 및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미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24/06/26, 출입통제 솔루션 기업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글로벌 영상 보안 시장의 트렌드를 봤을 때,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지금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이상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준비라고 볼 수 있다. AI를 기반으로 영상보안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영상 분석에 있어서도 자동화·운영효율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보안 분야에서 저희의 AI 기술력은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다. 한화테크윈은 일찍이 AI 연구소를 출범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체 기술을 보유하는 것 외에도 AI 기반의 오픈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솔루션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투자·개발하고 있다.” (2021/07/01, 보안뉴스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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