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06-01 13: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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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기업들 가운데 미국에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 전경. < LG에너지솔루션 >
생산을 시작한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다.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 공급이 확정됐다.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26년부터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기차(EV)용 배터리를 생산해 온 홀랜드 공장 내 공간을 ESS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처음 계획보다 앞당겨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북미 지역 여러 기업들과 ESS용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빠른 현지 대응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