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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바이오팜 뇌전증 약 4월부터 판매 정상화, 향후 성장 가속화"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12 1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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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은 관세 등의 대외 불확실성 환경 속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높아진 기대치를 하회했다. 

키움증권은 1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SK바이오팜 뇌전증 약 4월부터 판매 정상화, 향후 성장 가속화"
▲ SK바이오팜의 상반기 두 번째 제품 확보와 연내 전신 3상 탑 라인을 발표했다. <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1444억 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25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575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을 하회했다.

엑스코프리 미국향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도매상 재고 조정 등의 계절적 비수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약국 체인 중 하나인 월그린스가 2025년 3월 미국 사모펀드 Sycamore Partners에 인수되면서 신규 재고주문 감소 및 일부 물량 반환 영향이 겹쳤다”고 밝혔다.

월그린스는 이미 2023년부터 대규모 매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2023년 6월 미국 내 150개 폐쇄, 2024년 10월 향후 3년간 약 1200개 추가 폐쇄 계획 및 2025년에는 500개 폐쇄 예정이다.

4월에는 판매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올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가이던스 4억2천~4억5천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판매 채널 확보 및 계약 다변화할 것으로 추측되며, 환자와 보호자를 타겟하는 소비자 직접 광고(DTC)와 보험 커버리지 내에 3~4차 처방을 1~2차로 이동하는 등의 엑스코프리 성장 가속화를 모색하고 있다.

원가율 측면에서는 전분기 용역 수익(중국 NDA 제출로 인한 210억 원)이 발생했는데, 이번 분기 용역 수익이 미발생했다. 지난 4분기에 유입된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으로 지난해 4분기 원가율 3.6% 보다는 상승한 1분기 원가율 7.3%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3.2%p 하락하여 여전히 양호한 원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관심이 높은 관세에 있어서는 이미 약 6개월치 재고와 미국 CMO 계약 등을 통해 대비해 두었다. 현재로서는 관세 불확실성이 있고 실제 관세 부과시 일부 원가율 상승될 수 있으나, 대비를 해오고 있으며 주가에도 이미 반영이 되고 있다. 

이밖에 모멘텀으로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연내에는 두 번째 제품 도입이 예상되며, 최대 매출 5억 달러 이내 엑스코프리와 영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뇌질환 약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현금및현금성 자산은 약 2천억 원대이며, 자금이 부족할 경우 일부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함께 진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노바메이트의 전신발작 적응증 확장 3상 탑라인 결과는 올해 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6624억 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165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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