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중구 SK T타워 슈펙스홀에서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전체 가입자의 유심보호 서비스 등록을 마쳤다.
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7일 서울 중구 SK T타워 슈펙스홀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 유심보호 서비스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 적용 가능 고객의 100%인 2411만 명이 가입 완료된 상태”고 말했다.
다만 해외 로밍 이용자는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때 로밍 사용이 제한돼 자동 가입이 유보됐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해외 로밍 요금제와 유심보호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6일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 고객 수는 107만 명으로 집계됐다. 7일 하루에만 4만 명이 교체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주간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신규 영업 중지 해제는 유심 교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신규 영업 중지 취지는 유심이 부족한 시기에 이를 신규 영업에 쓰지 않고 유심 교체에 집중하라는 의미”라며 “유심보호서비스 전체 가입, 이심 셀프개통 개선, 유심 재고 확보 등이 이뤄지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 영업 중지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