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Who Is ?]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넷마블 출신 코웨이 인수통합 마무리, 업계 첫 '매출 4조' 이끌어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04-25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은 코웨이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뒤 통합작업을 마무리한 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1970년 5월8일 태어났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교 로스쿨 졸업한 뒤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근무했다.

넷마블에 합류한 뒤 퍼즐 장르 세계 2위 개발회사인 잼시티와 미국 게임회사 카밤 인수를 주도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과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뒤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쳐 2021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23년 단독 대표이사로 코웨이를 이끌고 있다.

매출 1조 원을 넘긴 말레이의 성과를 발판으로 동남아와 유럽, 일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대표이사 사장. <코웨이>
△2024년 4조 원대 매출, 역대 최대 실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4년 연간 매출 4조3101억 원, 영업이익 7954억 원, 당기순이익 565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영업이익은 8.8% 각각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0%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조12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영업이익은 1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렌탈 판매량은 2024년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비렉스(안마의자, 스마트 매트리스) 등 신제품 판매 호조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2024년 국내 사업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 58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코웨이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54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주요 법인별 연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1조1584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미국 법인은 2142억 원, 태국 법인의 경우 12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 코웨이의 실적.
△주요 브랜드 조사 휩쓸어 브랜드 경쟁력 입증
코웨이가 2025년 초 국내 주요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환경가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코웨이는 2025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

코웨이는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 연간 순위 대비 3계단 상승한 32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산업 부문의 1천여 개 브랜드 중 상위 100개를 선정한다.

브랜드스탁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조사에서 코웨이는 정수기 부문 20년 연속, 공기청정기 및 비데 부문 2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BSTI를 기반으로 산업별 브랜드 가치 1위를 뽑는다.

이 외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도 정수기 부문에서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파워 조사 이래 27년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코웨이가 각종 브랜드 조사에서 성과를 낸 것은 매년 출시한 혁신 제품의 기여가 컸다.

코웨이는 앞서 2020년 10월 '아이콘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해마다 '노블 시리즈',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등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 제품 출시에 힘을 쏟아 왔다.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초소형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누적 판매 160만 대를 돌파했다.

비렉스 브랜드의 스마트 매트리스, 안마베드, 페블체어, 트리플체어 등의 제품들도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11월30일 KT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KT와 미래 스마트홈 시장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코웨이가 2025년 4월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iF,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2007년부터 2025년까지 19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 수상작은 ‘스위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시리즈’ 등 3개 품목이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 설계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5년 4월16일 출시된 신제품 ‘스위치 정수기’는 무전원 설계로 설치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주방 환경 및 인테리어에 따라 손쉽게 가로형·세로형 전환이 가능하다. 빌트인 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블 공기청정기 2 시리즈’는 간결한 직선 구조의 아키텍처 디자인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5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공기 흡입부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더욱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코웨이만의 혁신적인 청정 기술을 적용해 제품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켜 청정 효율을 최적화했다.

이외에도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등에 적용된 무선 터치식 디스플레이 리모컨 시리즈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계단형, 바형, 사각형 등 세 가지 모양과 티탄 실버, 차콜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선호하는 인테리어와 조작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직관적인 조작법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친환경 무전원 '스위치 정수기' 출시
코웨이가 공간에 맞춰 설치 방식이 유연한 친환경 무전원 정수기 ‘스위치 정수기(P-2200N)’를 2025년 4월 출시했다.

신제품 스위치 정수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구조에 맞춰,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2025년 3월 열린 국제 물산업박람회 ‘아쿠아텍 암스테르담 2025’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위치 정수기는 가로 11cm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협소한 주방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추후 싱크대 아래 본체를 배치해 주방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빌트인 타입 설치 키트도 출시 예정이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중금속 등 물속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도 탑재해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분리 세척도 손쉬워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물맛 품질 인증 WTQ(Water Taste Quality)에서 최고 등급인 ‘그랑골드’ 등급을 획득해 뛰어난 물맛도 인정받았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9월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8년 연속, 침대 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돼 선정패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매트리스 전 제품, 라돈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 통과
코웨이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에서 판매 중인 매트리스 모든 제품이 라돈,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코웨이는 2025년 1월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에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분석을 진행해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법령 기준에 대해 적합성을 확인했다.

코티티시험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인정기관)이자 식약처에서 공인 받은 방사능 시험분야 정밀 분석기관이다. 생활밀착제품을 대상으로 제조공정에서 함유될 수 있는 방사성물질을 측정하고 분석한다.

이번 시험 결과,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등 현재 판매 중인 18개 모델 전체가 방사성물질 기준치 미만으로 통과했다. 해당 제품은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 시험을 진행해 라돈뿐 아니라 우라늄-238(U-238)계열, 토륨-232(Th-232)계열, 포타슘-40(K-40), 아이오딘, 세슘 등의 검출 안전성까지 시험받았다.

△주주환원정책 대폭 확대, 자사주 전량소각
코웨이가 2025년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2025년 1월6일 공시를 통해 코웨이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이익 중 투자자인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이다. 코웨이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 40%는 현금 배당 34%, 자사주 매입·소각 6%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총 189만486주로 2.56%에 해당하며 2025년 내 소각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5년 연내 회사 가치 증대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참여키로 했다.

이번 코웨이의 주주환원 확대 배경에는 2020년 넷마블 그룹에 편입된 후 재무 건전성 및 사업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이로 인해 핵심사업 및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져 시장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웨이는 넷마블 그룹 편입 후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주주환원 수준을 약 20%까지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자본배분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코웨이는 지속가능성장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마케팅,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에 적극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및 BEREX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에 주력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썼다.

그 결과 코로나19 위기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도 6분기 연속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에서 모두 성과를 거뒀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이 2019년 9월3일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CES 2025’ 혁신상 3개 제품 수상
코웨이가 2025년 1월5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을 앞두고 발표된 CES혁신상에서 3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전문가들이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평가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코웨이는 2025년 1월5일(현지시간) 공개된 CES 2025 혁신상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와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 등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작들은 코웨이의 미래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의 제품으로 사용자 편의와 최적화된 맞춤형 라이프 케어 솔루션 제공 등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코웨이는 해석했다.

△ESG 경영 강화
코웨이가 ESG 경영에 힘을 주고 있다.

코웨이는 경영 혁신성과와 ESG 활동의 진정성을 인정 받아 2023년 12월 대한상공회의소·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됐으며,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선도하고 ESG 경영을 내재화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CSV·ESG 포터상’ 시상에서도 공시 우수성 부문 수상기업으로 뽑혔다.

코웨이는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2년 6월 시작한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5개 초등학교에 2220그루의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했다.

앞서 코웨이는 2021년 6월21일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하고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한편 코웨이는 2024년 12월 ‘반환 제품 회수용 패키지’로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기존에 반환 제품 회수에 사용하던 일회용 버블랩 포장재를 대신해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개발해 환경 보호와 탄소 절감에 기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코웨이는 지속 가능 경영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 코웨이가 2024년 11월15일 인천 서구 이랜시스 본사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왼쪽),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가운데), 심재귀 이랜시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2023년 ‘서장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
코웨이가 2023년 1월2일자로 서장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넷마블 인수 전부터 코웨이 경영을 맡아온 이해선 부회장과 넷마블에서 건너온 서장원이 각자 대표로 있다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단독 대표인 서장원이 온전히 코웨이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서장원의 단독 대표이사를 맡은 첫 해 2023년 코웨이의 실적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2023년 매출 3조9665억 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7312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19년 '연매출액 3조 클럽'에 오른 후 4년 만에 4조 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수기와 함께 공기청정기,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인 '비렉스(BEREX)' 등 국내 환경가전 렌털 판매량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장원이 단독 대표이사에 오른 건 앞서 이해선 부회장과의 각자대표 체제에서 해외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연구개발(R&D) 등을 맡으며 이뤄낸 성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력 해외시장으로 삼은 말레이시아는 현지 시장점유율이 30%에 이른다. 코웨이는 기존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에 더해 안마의자, 에어컨 등으로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해 현지 적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슬람교 신자가 많은 현지 최적화를 위해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 공인 할랄 인증인 '자킴(JAKIM)’을 획득하며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현지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8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에선 가전 브랜드 ‘메가 시리즈’를 앞세워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선보였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과 협력해 정기구독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 것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럽(네덜란드) 등 8개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5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사업 매출액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20% 가량 성장해 연간 기준 1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서장원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의 글로벌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통해 품질 높여
코웨이 연구개발(R&D)의 산실은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서울 환경기술연구소이다. 2008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지하 2층, 지상 6층에 대지 4165㎡로 환경기술 종합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여기엔 R&D센터인 환경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디자인연구소, TQA(Trust&Quality Assurance)센터, 생산기술연구실 등이 포진해 있다.

300여 명의 연구원이 선행 기술, 혁신 제품 개발과 환경가전 핵심 기술인 필터 연구에 진력한다.

특히 물 전문 기업답게 아시아 최고 수준의 미국수질협회(WQA) 공인 물 전문가(CWS),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공인 워터소믈리에 등 물 관련 전문 기술 연구원 50명이 활동한다.

환경기술연구소 내 환경분석센터는 환경부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시험기관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관에서도 국제 수준의 물 전문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유럽연합(EU) TUV-SUD 공식 인증 기관, 미국수질협회 국내 최초 TSP시험소로 인정 받으며 공신력 있는 제품 분석 역량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2019년 코웨이가 업계 최초로 설립한 ‘물맛 연구소’도 고객만족도 향상에 역할을 하고 있다. 코웨이는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실시한 ‘국내 주요 정수기 물 맛 비교 테이스팅’에서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코웨이의 연구개발 역량은 국내외 특허를 통한 혁신 제품 개발 및 원천 기술 확보로 이어졌다. 코웨이는 2024년 12월31일 현재 국내 및 해외 기준 총 5779건(특허 2430건, 실용 38건, 상표 2372건, 디자인 939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12월8일 공정거래위원회 2023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수여식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코웨이>
△코웨이가 걸어온 길
1989년 웅진그룹이 한국코웨이를 설립했다.

1992년 미국수질협회 골드실을 획득했다. 웅진코웨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3년 웅진코웨이개발로 사명을 변경했다.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96년 수처리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아시아 최초 NSF(미국위생협회)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2000년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01년 증권거래소 코스피에 상장했다.

2004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태국 법인을 설립했다.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2007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네덜란드 유럽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013년 MBK파트너스에 회사가 매각됐다. 사명을 코웨이로 변경했다.

2017년 중국 광저우 R&D 생산관리센터를 설립했다.

2018년 웅진그룹에 재인수 됐다.

2020년 넷마블에 재매각됐다. 사명이 다시 코웨이로 변경됐다.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이 2020년 1월8일 게임아카데미 4기 전시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개막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장원은 2021년 각자대표이사 취임 이후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해외매출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3년 말레이시아에서 안마의자 시장에 신규로 진출했고 말레이시아 외 다른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려왔다. 전체 해외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했다. 2023년부터는 안마의자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 안마의자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품목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매트리스 사업 강화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장원은 2022년 말레이시아에 아이오베드 해외법인을 세워 매트리스 매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오베드는 코웨이 매트리스의 공급을 맡고 있는 자회사로 첫 해외법인을 말레이시아에 설립했다. 

서장원은 말레이시아에서 성공한 전략을 태국이나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활용하고 유럽과 일본 등 신규시장에서도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

2023년 코웨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거시적 관점에서 ESG경영을 추진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Plans 2030 for the better Earth’ ‘더 나은 지구를 위한 계획 2030’을 구체화했다. 그는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코웨이는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했으며 ESG위원회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운영 등의 3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6가지의 세부 목표를 수립해 ESG 중점 추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서장원은 디양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코웨이는 2024년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약 65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총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대폭 상향했다.

◆ 평가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020년 1월8일 게임아카데미 4기 전시회 페스티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개막 행사에서 대상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서장원은 미국 변호사 출신 경영자로 특히 M&A전문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15년간 일하다 2015년 상무로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이 CJ ENM의 게임사업 부문이었던 2014년 당시 세종의 변호사로서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눈여겨봤다.

서장원은 넷마블 재직 당시에도 M&A 전문가로 불렸다. 2015년 퍼즐 장르 세계 2위 개발사인 잼시티와 2017년 미국 게임사 카밤 인수를 성사시켰다. 이후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부사장으로서 2019년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를 주도했다. 이어 코웨이 인수후통합작업(PMI)을 맡았다.

2020년에는 인수된 코웨이로 자리를 옮겨 CFO로 활동했으며 2021년부터 코웨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며 코웨이의 해외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면서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 일본과 유럽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신규시장도 공략에 공을 들였다.

그같은 성과에 힘입어 2023년 코웨이 단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방준혁 넷마블 창업주의 신뢰가 영입당시 이상으로 두터워졌다.

업계에선 서장원이 넷마블 창업 멤버가 아니라 법률전문가 출신의 외부인사인데도 방준혁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 서울대 연구공원 소재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코웨이>
△상조업 진출 준비, 노조 "코디에 영업 강요" 반발
코웨이가 상조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노조와의 갈등에 직면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렌털 가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한 코웨이는 2025년 3월 구독 서비스와 상조 상품을 결합한 형태의 제품을 시범 운영하며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코웨이는 상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 단위의 유통망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통망의 핵심인 ‘코디(방문관리 서비스 직원)’ 조직을 상조 상품 판매에 활용하려는 방침을 두고 내부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는 자발적으로 동의한 코디에 한해 상조 서비스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강제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사실상 참여를 압박받고 있으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웨이 노조는 2025년 2월 넷마블 본사 앞에서 상조 영업 강요에 반대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코디들의 상조 서비스 판매 동의를 받고 있으며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별도 영업망도 갖추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코디들에게 동의와 비동의에 대한 실질적 결정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디는 현재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이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 노조 쪽은 “회사가 코디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자율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거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비판했다.

코웨이는 2024년 10월 지분 100%(자본금 100억 원)를 출자해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고 상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실버산업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렌털업에서 쌓은 신뢰도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교원웰스와 얼음정수기 디자인 소송전
코웨이가 교원을 상대로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9월 코웨이는 교원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 판매 금지와 손배청구 소송에 나섰으며 쿠쿠홈시스와 청호나이스에도 경고장을 송부했다.

코웨이는 앞서 2022년 6월 제품 사이즈를 줄이고 각진 형상을 강조한 디자인의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디자인권은 2022년 3월 출원해 특허청 심사를 거쳐 2023년 2월에 등록 완료됐다.

이후 2023년 4월 교원 웰스가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출시하자 코웨이는 교원 웰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가 자사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외관 및 주요 기술 특징이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2023년 6월 교원웰스 측에 ‘침해 중지 요구 내용 증명’을 발송했으나 교원웰스는 ‘침해 사실을 인정 못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코웨이는 2024년 8월 말 교원 웰스를 상대로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디자인권 침해 금지, 부정경쟁행위 금지, 특허권 침해 금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청호나이스와 정수기 놓고 특허소송
코웨이는 청호나이스와 10여년 간 ‘살균 정수기·얼음정수기'를 놓고 특허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특허법원 1부는 2023년 10월12일 코웨이와 청호 간 '살균 정수기'관련 6건의 특허소송에서 모두 코웨이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코웨이는 앞서 2010년 전기 분해 살균기에서 생성된 물로 저장탱크를 살균하는 특허를 냈다. 2011년 해당 기술을 적용한 ‘스스로살균 정수기’도 출시했다. 청호나이스는 이보다 늦은 2019년 전기분해 살균 정수기인 ‘세니타 정수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2021년 6월 “청호나이스가 전기분해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같은 해 9월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심판 3건과 권리범위확인심판 3건을 냈다.

특허심판원은 코웨이의 특허가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선 청호나이스의 특허가 코웨이의 특허와 동일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양측은 특허심판원의 판단을 두고 특허법원 소송을 시작했다. 정수기의 전극 살균기가 전기 분해반응을 거치는지와 살균수 자동 배수 여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특허법원은 핵심 쟁점에서 코웨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필터를 통과한 물이 전극 살균기를 거쳐 저장탱크로 공급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살균수 자동배수 발명 여부에 대해서도 “단전 후 전원이 재공급돼 기기가 작동할 때 저장탱크를 비운다”는 핵심 구성에서 두 발명이 같다고 봤다. 청호 측이 주장하는 ‘사용자의 개입’ 여부는 인정되지 않았다.

양측의 특허전은 일단 코웨이가 앞서가고 있다.

코웨이와 청호는 ‘얼음 정수기’ 특허를 두고도 10년 가까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1심에선 청호가 승리했으나 2022년 2심에서 코웨이가 뒤집으면서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니켈 검출 숨긴 코웨이에 대법 "손해 배상하라"
코웨이가 자사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니켈 성분이 포함된 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도 1년이나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100만원씩 물어줘야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는 2023년 6월20일 정수기 업체 코웨이를 상대로 소비자 78명이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코웨이는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원심을 확정했다.

또 이 소송에 참가한 소비자들에 이어 2차, 3차 소송을 낸 소비자 513명도 이날 대법원에서 ‘1인당 위자료 100만원’ 판결을 확정받았다.

앞서 2015년 7월 코웨이는 자사 얼음 정수기에서 은색 금속물질이 나온다는 소비자 제보와 내부 보고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자체 조사를 통해 코웨이는 얼음을 냉각하는 증발기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먹는물에 섞여 들어갔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이런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가 2016년 관련 언론보도 후에야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를 인정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코웨이를 상대로 소송을 내자, 법원은 1심 재판에서 코웨이가 하자 발생 사실을 알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1인당 1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소비자에게 발생한 피부 부작용이 정수기 때문이라는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뒤를 이어 2심과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코웨이 소비자들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실 물에 관해 선택권을 행사할 기회를 상실했다”고 했다.

니켈이 검출된 코웨이의 정수기는 시중에 약 8만대가 팔렸고 코웨이는 해당 정수기는 2016년 이미 단종 및 회수 처리됐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 코웨이가 2023년 12월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0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 수상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웨이>
1997년 미국 코네티컷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법무법인 세종 선임미국변호사로 근무했다.

2015년 넷마블에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합류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9년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코웨이 사내등기이사, 경영관리본부장(CFO·부사장)을 맡았다.

2021년 각자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각자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3년 1월 단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다.

◆ 학력

1989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교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3년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20년 연속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서장원은 2024년 코웨이로부터 11억2619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3394만 원, 상여 5억9225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서장원은 2024년 12월31일 현재 코웨이 주식 4천 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4월21일 종가(7만8800원) 기준 3억152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7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장원</a>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11월 임직원 자녀와 ‘코웨이 생태숲 1호’ 현판 앞에서 홍보용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혁신 제품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 결과 ‘아이콘’ 시리즈, ‘비렉스(BEREX)’ 매트리스·안마의자 등이 국내와 글로벌 전반에서 높은 판매 성장을 끌어내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도 핵심사업 고도화를 토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환원 확대, 거버넌스 선진화를 실현하며 기업가치 강화에 힘쓰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2025/03/31, 정기주총 인사말에서)

“이번 수상으로 코웨이의 경영 혁신성과 ESG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코웨이는 차별화된 경영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 협력사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12/07, 대한상공회의소·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소감을 밝히며)

"코웨이의 여정은 늘 새롭고 도전적이었다. 시장 선도적 위치와 익숙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일상을 관리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이렇듯 제품 너머 사람을 향한 통찰과 늘 새로운 생각은 코웨이를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파워 1위, 판매율 1위에 올려놓았다. 이제 코웨이는 고객 삶의 전반을 케어하는 기업으로서 디지털 혁신, 디자인 혁신, 품질 혁신을 선도하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겠다."(코웨이 홈페이지 CEO 메세지 중에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