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월세 가격이 모두 올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의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주택(원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평균 월세는 70만 원, 전세보증금은 2억902만 원으로 집계됐다. 2월보다 각각 4.6%와 1.8% 상승했다.
▲ 3월 서울의 원룸 평균 전월세 가격이 모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학가에 원룸 세입자를 구하는 전단지. <연합뉴스> |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도봉구 월세 상승률이 30.48%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18.69%), 강북구(12.99%), 은평구(11.47%) 순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은 동대문구 오름폭이 23.20%로 가장 컸고 중구(16.06%), 종로구(7.51%), 용산구(6.97%), 강남구(6.83%)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서울 3월 평균 월세·전세보증금을 100%로 두고 비교하면 여전히 강남·서초구가 가장 높았고 도봉구가 가장 낮았다.
강남구는 3월 평균 월세 90만 원, 전세보증금 2억5794만 원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각각 서울 평균의 129%, 123%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초구는 3월 평균 월세 82만 원, 전세보증금 2억7155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의 118%, 130% 수준이다.
도봉구는 월세가 가장 많이 올랐지만 평균 56만 원으로 서울 평균의 60% 수준에 그쳤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