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제와 안보를 잇는 '경제 나토(NATO)' 구상을 제시했다.
한동훈 후보는 24일 세 번째 정책비전발표에서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우리의 생각과 전략을 조금만 바꾸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경제 나토 창설 구상을 내놨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제 나토(New Alliance for Trade and Opportunity)는 경제와 안보를 잇는 것으로, 뜻을 함께하는 국가들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고 무역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한 후보는 "오늘날의 세계는 무역과 외교, 안보가 결합된 경제안보의 시대"라며 "이제 무역은 단순한 경제 영역이 아니다. 경제를 통한 억제력,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외교"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 후보는 외교분야에서 한미동맹 강화, 비핵화 시대 주도, 주변국과 전략적 우호관계 증진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인도태평양 전략을 업그레이드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원자력 외교에 있어선 농축·재처리를 포함해 우리의 평화적 핵활동에 어떤 장애도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외에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했다.
통상 분야에 있어서는 국익 최우선 전략적 협상, 중소기업 보호, 산업 공동화 방지와 첨단산업 육성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는 "외교가 흔들리면 안보가 흔들리고,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의 일상이 무너진다"며 "국익 중심의 실리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속의 강국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