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에 영향을 받아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졌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분기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2.3%로 잠정 집계됐다.
▲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악화했다. 사진은 주차된 자동차들. <연합뉴스> |
이는 2024년 1분기 누적(79.3%)보다 약 3.0% 악화한 것이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80~82% 수준이다. 이보다 높으면 보험사가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진행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이 영향을 미치며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중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봄맞이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 및 사고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 등과 맞물려 복합적으로 작용해 손해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자동차 정비요금은 1년 전보다 약 2.7% 올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