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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F&F 내수 부진 계속, 중국에 슬슬 주목해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22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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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F&F는 내수 비중이 비교적 낮고, 중국 시장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뚜렷하다. 1분기 중국의 의류·신발 등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으며, 소비 경기 또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에도 MLB의 탄탄한 브랜드 수요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채널 확장(연내 100개 매장 목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22일 F&F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F&F 내수 부진 계속, 중국에 슬슬 주목해야"
▲ 섬유의복 업종 전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 F&F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 F&F >

F&F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4894억 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146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실적은 점차 좋아지는 흐름이 보이나, 내수 실적은 아직 부진하다”고 밝혔다.

1분기 내수는 전년 동기대비 -9%, 면세는 -16% 감소를 예상한다. 내수와 면세 둘 다 채널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내수는 국내 의류 경기 부진 영향이 컸고, 면세는 B2B 채널이 축소된 영향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매출 하락 폭이 컸는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할인을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성장을 예상한다. 현지 의류 경기는 3월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MLB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이 지속되면서 15개 매장이 축소됐고, 1분기 말 기준 매장 수는 1099개로 추정된다. 

디스커버리의 매장 수는 총 6개로, 이번 분기는 1개 매장이 늘었다.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역에서의 성장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조소정 연구원은 “현지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디스커버리의 신규 출점이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특성상 주력 제품군이 F/W 시즌에 집중되어 있어, 성수기인 하반기를 겨냥한 출점 및 마케팅 집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F&F는 올해 말까지 중국 내 디스커버리 오프라인 매장을 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매장 수 증가와 브랜드 수요 확산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F&F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2조63억 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48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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