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4-22 08:57:2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양식품은 7월 밀양 2공장 가동을 계기로 해외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양식품이 하반기 밀양 2공장을 가동하며 해외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9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1일 삼양식품 주가는 95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7월 밀양 2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생산능력이 기존 약 18억 개에서 25억 개까지 확대된다.
정한솔 연구원은 “초기 가동률 50% 가동 시 생산금액 기준 1천억 원 이상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전히 초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과 채널 확대를 통해 수출 성장세 유지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생산 여력을 기반으로 현지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경쟁사 대비 확고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공장 증설 이후 구조적인 성장 구간에 재진입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음식료 업종 내에서 동사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63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8% 증가하는 것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삼양식품은 1분기 단단한 해외 수요 대비 제한적인 생산능력으로 인해 고단가 해외 지역에 집중하면서 내수 매출은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매출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에서는 판매단가가 높은 미국, 중국 등에 집중하며 지역 판매 조합(믹스) 개선을 지속했다.
그는 “삼양식품은 우호적인 환율, 원가 안정화 및 전반적인 판관비 관리로 20%대 수익성을 회복하고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