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조선소를 방문해 노사협력을 강조했다.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조선소의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했다.
▲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왼쪽 맨앞)이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노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 |
그는 “더 일찍 오려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야 올 수 있었다”며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조선산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우상향으로의 발전을 거듭하는 때, 노사 신뢰는 발전의 바탕이 된다”며 “상호신뢰 속에 노사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장도 “노사 신뢰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정 수석부회장의 방문을 두고 “큼지막한 의미를 두지 않겠지만, 반갑게 맞이하고 환영하며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 달 상견례를 한 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한다.
노조 측은 “HD현대중공업은 올해 교섭에서 노조의 단체협상 요구에 원만하게 교섭을 진행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진정성있는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