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2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직전 거래일보다 5.75% 내린 227.50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대 하락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2.35%)·메타(-3.35%)·아마존(-3.06%)·알파벳(-2.31%)·애플(-1.94%)·엔비디아(-4.51%) 주가도 모두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분쟁이 휴식기에 들어갔으나 이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독립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 보장돼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의장 교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 연휴 동안 사회관계망을 통해 금리인하 압박과 파월 의장을 비판하는 글들을 게시했다.
캐빈 헤셋 백악관 경제 고문도 파월 의장의 해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했다.
연준의 신뢰성마저 흔들리게 되면서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뿐만 아니라 금리인하를 이처럼 강요할 만큼 미국 경기가 비관적이라는 우려감도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오랫동안 테슬라에 호의적이었던 미국 증권사 웨드부쉬가 위기 상황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8% 내린 3만8170.41, 나스닥은 2.55% 하락한 1만5870.90, S&P500지수는 2.36% 낮아진 5158.20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