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가정용 에너지 및 전기차 전시회장에 사이버트럭을 비롯한 테슬라 차량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주가가 현재보다 65% 이상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 도입이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벤징가에 따르면 증권사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 주식에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비롯한 신사업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전망에 기반해 매수 의견를 냈다.
테슬라는 6월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지역에 단계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려 한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샌들러 분석가는 “중저가 신형 모델이나 로보택시 도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 목표주가는 450달러에서 4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전기차를 출하해 수익성을 포함한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 나스닥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94% 하락한 241.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파이퍼샌들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테슬라 주가가 현재보다 여전히 65.5% 이상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벤징가는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 전망이 많지만 로보택시는 시장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