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4-14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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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만 원을 유지했다. 11일 기준 주가는 37만7천에 거래를 마쳤다.
▲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인조이의 흥행으로 성장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8% 늘어난 7976억 원,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3804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 7870억 원, 영업이익 3810억 원)에 부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PC 매출은 1월 신년 프로모션 및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 8주년 행사에 따른 유저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한 2881억원, 모바일 매출은 견조한 글로벌 PUBG(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트래픽 기반 매출 성장, 론도 맵 업데이트에 따른 테크니컬 서비스 매출 증가로 20.9% 늘어난 4864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신작 준비를 위한 개발 인력 채용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늘어난 1390억 원, 지급수수료는 PUBG IP 강화를 위한 외주개발비 및 라이브서비스 따른 엔진/서버 비용 증가로 53.0% 증가한 93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비는 인조이(inZOI) 등 신작 마케팅 증가 영향으로 매출 대비 4.8%인 383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크래프톤의 Core IP(지적재산권)인 PUBG는 PC 및 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견조한 트래픽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2024년에 이어 재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PUBG 로드맵에서 밝혔듯이 신규 모드 및 콜라보레이션, 컨덴더 시스템 등 신규 컨텐츠 개발, 총기/부착물 개선 및 티어 개편, 이스포츠 및 경쟁전 경험 동기화 등 라이브서비스 고도화, UGC 모드 제공, 현세대 콘솔 버전 서비스 전환 제공, 언리얼엔진5 전환 등 장기 서비스 준비 등 팬덤을 확장, 장기 성장을 위한 기틀을 꾸준히 다지고 있다.
신규 Big IP 확보에 있어서 크래프톤이 2025년 3월28일 출시한 inZOI는 얼리억세스 출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간 100만 장 판매를 기록하여 잠재적 팬층의 관심도를 입증했으며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DLC 제공을 통해 팬덤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우 연구원은 “InZOI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로 Subnautica 2 등 차기 신규 IP에 대한 기대감 형성도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1% 늘어난 3조1458억 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1조384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