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와 국제유가가 모두 상승했다.
현지시각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9.05포인트(1.56%) 오른 4만212.71에 장을 마쳤다.
▲ 뉴욕증시가 미·중 관세율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 등에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31포인트(1.81%) 오른 536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7.14포인트(2.06%) 오른 1만672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최근 약세와 반등을 반복하던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했다.
11일 중국이 미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관세율을 125%로 높이며 재보복에 나섰다. 다만 두 국가 모두 더는 관세율을 높이지 않겠다고 시사하며 관세율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AP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국이 중국에 지나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며 ”미국이 관세로 숫자놀음을 계속한다고 해도 이제 무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1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8%(1.43달러) 상승한 배럴당 6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26%(1.43달러) 높아진 배럴당 64.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올레 한센 삭소뱅크 상품전략 총괄은 “중국을 제외한 일부 관세의 시행이 90일 연기됐으나 시장은 이미 피해를 보았다”며 “유가는 안정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